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원고개시장에 2024년 쿨링포그 시스템(증발 냉방 장치)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쿨링 포그는 미세하게 분무된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춰주는 야외 냉방장치이다. 물입자가 미세하여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며, 미세먼지와 오존발생을 저감시켜주고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원고개시장은 아케이드 내에 127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어 여름철 무더위속에 주민들이 시원하고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아케이드 360m 구간에 3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총 76대의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쿨링 포그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철 더위로 인하여 전통시장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시원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하고, 농·수산물 등 시장 진열상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쿨링포그 시스템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른 전통시장에도 설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