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월 13일 지난 2021년 특별사면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사저를 방문해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한 가운데 약 50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는 방문 이유를 "당 대표가 된 이후로 우리 당 출신의 역대 대통령을 찾아뵙고 돌아가신 분들의 경우에는 그 흔적을 찾아가면서 당의 뿌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보수당의 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께서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좋은 성과를 내야 되는것이 여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 책임만큼 열심히 잘 하셔라. 이렇게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고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 그 말씀을 전해드렸더니 긍정적으로 답 하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보수가 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우리가 대동단결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많은 과거의 경험이나 영향력 이런 것들을 함께 모아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이날 방문이 보수통합의 일환이냐는 질문에는 "우리 보수가 대동단결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 것으로 가늠하겠다."고 말했으며, 친박계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답변을 여기서 드리지는 않겠다. 그런 답변을 할 자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