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달 간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영천시와 연접한 포항시, 경주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확산돼 경계지역인 임고면 수성리 및 고경면 삼포리 등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될 우려가 제기 됨에 따라 지역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시는 예방나무주사 사업 시행에 앞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나무 숲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팔공산 천년고찰 은해사를 비롯해 임고면 및 고경면 등 32ha 소나무 우량목에 대해 약 한달 간 예방나무주사 약제를 주입한다.
김종욱 산림녹지과장은 “향후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소나무재 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및 발생우려지에 숲가꾸기사업 및 항공방제 등 각종 방제사업을 실시하고 주기적 항공예찰을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에 선제적 대응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17조에는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를 불법이동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