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가워진 날씨로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북 영천시 새마을부녀회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사랑 나눔 실천 봉사활동에 나섰다.
영천시새마을회(회장 이춘자)는 지난 25일 새마을회관 앞마당에서 관내 16개 읍면동 남녀새마을지도자와 보현산댐관리단, 이마트 영천점 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사랑의 김장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회원들이 지난 여름부터 땀흘려 가꾼 배추 3천포기와 이마트 영천점, 한전영천지점, 한국수자원공사 보현산댐관리단에서 지원한 2천포기, 총5천여 포기의 배추를 회원들과 봉사자들 함께 김장김치를 담궜으며, 이날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될 예정이다.
이춘자 부녀회장은 “매년 김장김치를 담그며 받는 분들이 그냥 김치라는 생각보다는 온기가 가득한 이웃의 정을 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석 시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늘 이웃을 생각하고 앞장서서 봉사하는데 감사를 드린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분들이 온정을 베풀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천시새마을부녀회는 2009년부터 매년 김장을 담아 600여 가구에 전달하고 있으며, 알뜰벼룩시장, 재활용품 모으기 등 행사를 통해서도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