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는 지난 14일 하양읍 한사창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23일까지 7개소 창고에서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미곡’ 9만2천230포 매입한다.
시는 올해 공공비축미곡 5만2천179포와 수확기 수급 안정을 위한 시장격리미곡 4만51포를 추가로 매입해 총9만2천230포(40kg단위), 3천689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물량으로 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쌀 수급 불안해소와 쌀값안정화를 위해 쌀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추가로 매입해 산지쌀값 안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매입품종은 새누리, 일품 2개 품종이다. 매입가격은 포대당 특등 4만6천480원, 1등 4만5천원으로 매입당일 우선지급금을 지급한 후 최종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쌀값에 따라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내년 1월 사후 정산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톤백 매입을 위해 6천5백만원을 들여 정부양곡보관창고 개보수, 지게차 지원을 통해 톤백 매입을 시행했다. 톤 백매입 비율이 전체 매입의 4%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톤백 매입 비율을 22%로 크게 늘여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생산 농가의 비용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는 풍년과 쌀가격 하락으로 쌀 생산 농가들이 더욱 힘들어졌다.”며 “시는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비축미곡 출하농가에 매년 PP포대 무상공급 및 조작비 지원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