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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경산시, 전국정가경창대회 영남지방 대표 행사로 발돋움

전국 각지 정가동호인들이 참여해 성황리 종료

경북 경산시는 정가(正歌)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23일 ‘제15회 전국 정가경창대회’를 경산 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경산시와 경상북도 공동 주최, (사)한국정가진흥회(회장 윤용섭) 주관으로 마련된 대회에는 592명(개인부 78명, 단체부 29팀, 514명)의 경연자와 일반관람객 등 700여명이 참여해 대회의 인기를 실감쾌했다.


대회 결과 영예의 일반부 대상(설총상)은 김윤지(가곡가사 설총부, 서울), 최우수상은 서행원씨(시조 국창부, 경기 김포)가 차지하고, 가곡·가사 설총부 금상 김준수(경기도 안산), 가곡ㆍ가사 한장군부 금상 김용구(전북 부안), 시조 국창부 금상  김영미씨(경북 고령) 등이 각각 수상했다.


학생 중고등부 대상은 김유정(국립국악고), 금상 김은비(국립국악고), 초등부 금상 염유나(경기 권선초교) 학생이 각각 수상하고, 단체 일반부 대상 서울고등학교동창회 정가동아리팀(서울), 금상 순창시조합창단(전북 순창), 단체 학생부 금상 고령초등학교 시조창반(경북 고령), 유치부 금상 혜성유치원(대구)이 각각 수상했다.


서민사회에서 불려진 호남지방의 판소리와 양반사회에서 불려진 영남지방의 정가는 전통음악의 양대산맥을 이룬다. 특히 삼국유사의 향가가 발전된 정가를 일연선사의 고향 경산에서 15년째 대회 개최하며 그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다.


윤용섭 한국정가진흥회장은 “매년 700여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경산이 영남지방 정가의 중심지가 돼 정가라는 민족의 큰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전승·보전 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가(正歌)는 멀리 신라의 향가(鄕歌)에 연원을 두고 있다. 조선시대 양대 시가(詩歌)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하며 그 가락이 여유 있으면서도 아름다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고전 성악곡이다.


정가에는 가곡, 가사, 시조창의 세 종류가 있다. 그 가운데 종가격인 가곡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록됐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가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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