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어려운 지방재정 해소 및 지방세 조기납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경산시는 10월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2개월간을 체납세 일제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 체납세 징수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0월 현재 경산시 체납액은 204억원으로 이번 체납세 일제 정리기간 중 총 체납액의 30%에 해당하는 61억원 이상을 징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행정지원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체납 지방세 정리 징수반을 구성했으며, 시와 읍면동과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징수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체납세 정리기간 중 상습적인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압류 및 공매처분을 적극 실시하고 금융재산 압류, 직장인 급여압류, 신용정보등록, 관허사업제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급증하는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1회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납세안내문 부착으로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2회이상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 대포차량에 대해서는 강제인도 및 공매처분을 강력히 실시한다.
시는 체납액의 30%를 차지하는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자의 경우 읍면동 직원 및 납세지원 콜센터 운영 요원 등과 합동으로 징수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송의근 징수과장은 “체납자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상습·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통한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쳐 체납 없는 경산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