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상주 국채보상운동을 재조명하고 국채보상운동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한 정보교류 소통의 장을 열었다.
상주시 사단법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12일 상주시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홍보영상관에서 상주 국채보상운동 재조명 및 국채보상운동기념비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주최, 경상북도와 상주시, 상주문화원이 후원한 이날 세미나는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1907년 거국적으로 일어났던 나라 빛 갚기 운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 정신을 후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이경규 교수가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통해 본 시민적 책임의식‘, 상주문화원 금중현 부원장이 ’상주의 국채보상운동 의연(義捐) 사실‘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대구대학교 이명식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조희열 상주문화원 전 연구소장, 상주박물관 김진형 학예담당, 경북대학교 엄창옥교수,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남정원 책임연구원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를 주최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경상북도 상주시 국채보상운동기념비‘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성주군 국채보상운동기념비와 고령군 국채보상운동기념비를 건립한 바 있다.
이정백 시장은 국권을 수호하고 국채상환을 위해 나눔과 책임의 정신을 아낌없이 발휘한 국채보상운동이 시민의식으로 반영돼 시대정신으로 승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