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가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경산시는 지난 10일 압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원열 부시장과 이천수 시의원, 박미옥 시의원, 양돈농가, 관련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농가 악취저감을 위한 축산농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압량면 신대·부적지구 및 신월지역 등 아파트, 전원주택지에 입주한 주민들이 인근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불편함을 제기함에 따라 대책방안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시는 악취저감 위해 악취저감 미네랄수 공급확대, 탈취제 살포차량 주‧야간 2대 운행, 악취저감제 등을 지원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으로 광역악취개선사업 추진, 악취발생지 밀폐사업, 안개분무기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돈농가 협조사항으로 농장별 돼지 사육두수 감축, 축사내‧외부 청소 및 탈취제 살포 철저, 고액분리 및 폭염시 악취방지 등의 농가 자체 악취저감 노력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양돈농가들은 아파트 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축산악취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주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시(부시장 이원열)는 악취저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돈농가 자체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므로 농가들이 앞장서서 사육두수 감축, 축사 내외‧부 청소 등의 악취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국도비 추가확보 등을 통해 축사 환경을 개선하고 축산악취 저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향후 악취민원이 많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