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석면비산에 의한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추가 신청 접수한다.
영천시는 지난 10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16년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예산 범위내에서 10월말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추가 신청은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원하는 주택 소유자가 선착순으로 건축물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1970년대 전후 우리나라 건축물에 널리 사용됐던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사업비 9억8천64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200가구의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12가구에 대해 지붕개량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주택 및 부속건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이다. 지원범위는 슬레이트의 철거, 운반 처리에 드는 비용으로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초과 비용에 대해서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김영석 시장은 “노후슬레이트 처리로 석면비산에 의한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지원으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