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이 종이 지적으로 인한 민원 해소는 물론 토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지적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령군은 2017년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 지구인 대가야읍 외리1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5일 외2리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군은 설명회에서 외리1지구(190필/70,834㎡)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항공영상과 PPT자료를 활용해 사업의 당위성과 사업 후 효과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디지털 지적화 대상지 선정은 토지의 실제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으로 토지소유자 및 면적의 2/3이상의 동의서가 제출되면 사업지구지정, 조사측량, 경계조사 및 합의, 확정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2013년∼2030년까지 전국토를 대상으로 공부와 토지의 실제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100여년전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종이지적을 현재 측량방법인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한다.
현재까지 사업성과는 쌍림 고곡1지구·고아벽화지구를 완료하고, 지산신도시지구·덕곡 원송지구는 추진중이다.
김길수 민원과장은 “각종개발사업과 소유자간 경계를 이번에 정리해 토지 관련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토지관리를 위한 주민의 협조를 당부하며, 앞으로 업무를 확대해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