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상주동학교당 유물의 역사적위상과 민족자산으로서의 귀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
상주시는 ‘생명·인간·평화 존중’이라는 주제로 ‘제2회 상주동학축제’를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상주시 은척면 우기리 소재 상주동학교당에서 개최한다.
경상북도와 상주시 주최, 상주동학문화재단(이사장 김문기) 주관으로 마련된 축제는 인권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동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지정기록물 제9호로 지정된 상주동학교당에는 현재 289종 1천425점의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상주동학교당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될 수 있는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축제는 동학복식 페스티벌, 동학아리랑 소리공연, 청수 소원빌기, 동학가사 낭송회, 동학축제 길놀이, 동학백일장, 동학퀴즈 열전, 동학유물 해설 및 동학복식 전시, 빈막(빈대떡+막걸리)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해 동학유물 채색 및 마스코트 제작 체험, 동학목판 영인 체험, 동학복식 입어보기 체험, 청수소원 빌기 체험, 동학가사 낭송 체험 등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23일 오후 6시30분 개막식에서는 동학아리랑 소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은자골 빈막 한마당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상주 은자골 막걸리와 빈대떡을 제공해 축제의 흥을 북돋을 방침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상주 동학교당 유물의 역사적 위상과 민족자산으로서의 귀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동학교당의 귀중한 기록물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