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결정된 후 첫 일정으로 수십 년 째 침체에 빠진 대구 경제를 제대로 진단하기 위해 25일 대구염색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김이진)에서 “현재 석탄 열병합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염색산단은 다가올 탄소중립시대에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므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외곽으로 이전하고, 향후 소형 원자로(SMR)를 이용하는 발전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외곽 이전을 통해 원사공장부터 제직, 염색, 패션까지의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추광엽)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단지가 조성된 지 4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되어 불편한 점이 많고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앞으로 시정을 맡게 된다면 성서산업단지를 어떻게 첨단산단, 스마트산단으로 재구조화 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려고 왔다.”면서
“대구시장이 된다면 시 차원의 규제나 갑질은 철저히 없앨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성서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들은 노후단지 활성화와 청년층이 찾을 수 있는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단지 내 일정구역의 업종제한을 폐지해 줄 것과 단지 내 근로자 체육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