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은 여름철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을 막아주는 ‘스마트 그늘막’을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구청은 2018년부터 주요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올해 용계동, 신서동, 신암동, 봉무동, 율하동 등에 9개를 추가해 총 80여 개소를 운영한다.
또, 올해는 이른 시기에 더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폭염대책기간(5.20.~9.30.)시작인 5월 20일보다 한 달 빠르게 지난 주말부터 스마트그늘막을 운영 시작했다.
한편,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그늘막에 접목한 것으로, 기존 접이식 그늘막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고장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외부에 설치된 측정기를 통해 날씨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춰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초속 7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거나 해가 지면 자동으로 접힌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곧 다가올 폭염에 더욱 힘들어할 것을 우려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지내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