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 호랑이 숲을 새롭게 단장하고 4월 15일부터 관람객에게 다시 선보인다.
수목원 호랑이 숲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약 4개월간 신규 방사장 조성 및 호랑이들의 원활한 적응 기간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이 기간 중 수목원은 호랑이 숲 내 새로운 호랑이 활동 구역을 조성했으며, 다양한 행동풍부화 시설물과 호랑이 쉼터 등을 제작·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변화된 환경에 호랑이들이 충분히 적응하도록 꾸준한 관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재개장에는 지난해 10월 에버랜드에서 수목원으로 유학 온 호랑이들(태범, 무궁)도 처음으로 선보이며,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호랑이 MBTI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하여 수목원과 호랑이 숲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손님맞이도 준비했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호랑이 숲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동물복지에 기반한 시설 운영을 실현토록 노력할 것이다. 관람객 대상으로 호랑이 보호 교육 시행 등 백두산호랑이 보전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