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이 3월 31일 오전 11시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시정개혁단’을 만들겠다며 대구시장 선거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준표 의원은 “대구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시정개혁단을 만들어 1년 동안 대구시 공무원들 그리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시정개혁, 산하 공공기관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 공약대로 대구시가 추진할 수 있도록 4년 만에 마련하고 그 기반만 튼튼하게 마련되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흘러간다.”면서 대구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다음 시장에 대해서 언급한 것에 대해서 “퇴임하는 시장이 할 말은 아니다. 아니 대통령하고 어떻게 협력 없이 대구시 발전이 있을 수가 있겠는가.”라며 그냥 물러나면 된다고 답하고,
“지난 추석에 대구시민들에게 10만 원씩 뿌렸는데, 그 2,400억 원이 있으면 대구에 감염병 센터나 의료원을 만들 수 있다.”며 권영진 시장과의 거리감을 보였다.
의원직 사퇴시점에 대해서는 “발표를 하고 안하고 아직 시장이 안됐는데 무슨 국회의원 사퇴하라 하면 그건 넌센스다. 수성구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죠. 시장도 안 됐는데 사퇴부터 하라고 그게 맞느냐.”며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최고위의 감점 규정에 대한 질문에는 “명백히 부당한 일이지만 수긍을 안하면 출마를 못하니 수용하는 것이다. 수긍이라는 거는 내가 그걸 인정을 하는 거지만 수용은 인정을 못 하지만 불가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답하고 그렇게까지 홍준표를 제지하겠다는 것은 그만한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예비후보 경선에서 발표했던 ‘G7 선진국 시대’의 비전과 정책을 대구시 행정에서 먼저 실현하여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고,
“ ‘체인지 대구 (Change Daegu), 다시 대구의 영광을!’을 슬로건으로 과거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던 대구의 쇠락과 쇠퇴를 방치할 수 없으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구의 도약을 이루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통합신공항 국비건설, 대구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동촌 후적지 두바이식 개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대구를 천지개벽하도록 하고, 지구단위 통개발, 대구 식수 문제 근본 해결, 첨단기업과 외자유치 등을 통 크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