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강민구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3월 29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에서 수성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구로 변화시키겠다며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대구지역에서 6월 1일 지방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는 민주당 인사로는 첫 번째 사례이다.
강민구 부의장은 “지난 8년간 수성구의원과 대구시의원이란 지방의원으로서, 수성구와 대구시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할과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대구의 가장 멋진 도시 수성구를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수성구’로 만드는데 일조코자 현장에 직접 뛰어든다고 밝혔다.
50년 숙원이었던 범어지구·수성지구의 ‘종상향허용’을 이끌어 냈으며, 대구 생활문화센터 개관, 동산초 인도 개설 등 수많은 민원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범어산과 천을산을 도심공원으로 변모 시키고, 수성못의 소유권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고, 문화예술·체육시설·평생교육시설 확충하고 제5군수 지원사령부 이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30년간 우리의 고향 대구의 정치와 행정은 일당독점으로 정치적·행정적 경쟁력을 상실했으며, 대구의 기초단체장은 주로 대구시의 행정 관료분들이 임명되다시피 당선되어 무사안일의 현상 유지 행정만을 펼쳐왔다.”며 이제까지의 구청장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검증된 능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