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시, 내서면 밤원마을(서원1리)이 지난 8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농촌운동 분야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시상금 2천만원과 행복마을 현판을 수여받게 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개발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공동체화합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시는 지난 4월에서 6월사이 2개월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2천664개 마을의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7월 초 각 도별 예선을 통해 분야별 1위 마을이 중앙콘테스트에 출전했다.
밤원마을은 시골마을에서는 보기 드물게 어린아이가 19명이나 된다. ‘밤원다님길’이라는 마을 산책로 조성과 꽃길조성, 마을벽화 그리기 등을 추진해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까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협력으로 마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타 마을의 귀감사례가 됐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그간 밤원마을의 농촌운동 추진 실적 발표와 더불어 60여명의 주민이 함께 참여한 마을가꾸기 활동관련 퍼포먼스를 통해 화합되고 행복한 마을의 모습을 선보였다.
밤원마을 이장(박정길)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도 있지만, 주민들이 마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며 일궈 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 깊게 생각 한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