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경북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 5가지를 발표하고 국민의힘 안방인 TK 지지자들의 결집을 이끌어내는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윤석열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서울 중구 청계천광장에서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 이어 대전 으느정이 거리에서 "이번 대선은 5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윤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함께 질의응답 식으로 대구지역 5대 공약을 발표하는 동대구역 광장에는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광역의원, 기초의원과 지지자들과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지난 30년간 소외됐던 TK가 다시한번 재도약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입을 열고 윤석열 후보에게 “TK 신공항이 제대로 기능을 할려면 국비 공항이 되어야 한다.”고 묻자 윤 후보는 “예. 형님”이라고 답하며 약속했다.

아울러, “공항 주변에 첨단산업도 유치하고 국가공단도 만들어 달라.”고 말하자 윤 후보는 “물론입니다.”라고 답했다.
또, 홍 의원이 “대구공항 이전 후적지를 두바이식으로 개발해야 한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 윤 후보는 “이미 경선 때 약속했다.”고 말했다.
경북지역 공약에는 홍 의원이 “구미공단을 스마트 공단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말에는 윤 후보는 간단하게 “예”라고 답하고, 포스코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탄소경제센터 건립과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를 서울로 이전한다는 것을 막아달라고 건의하자 윤 후보는 “포항을 강남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홍준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선거 때 TK에서 80% 지지를 받았다. 이번 윤석열 후보에게도 80% 이상 지지해 줄 것을 거듭거듭 부탁한다.”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