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군위군이 오는 27일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100개교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삼국유사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삼국유사 퀴즈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삼국유사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6개월 전부터 참가자를 신청 받았다.
그 결과 서울 하나고등학교를 비롯한 인천, 충청도 등 전국 100개교에서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를 신청 한 것으로 집계됐다.
퀴즈대회는 오에 예선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선대회가 열린다. 휴식시간에는 레크리에이션과 공연이 펼쳐진다. 삼국유사 목판 인출체험 및 군위군 농·특산물 시식회, 헤나·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예선 및 본선 퀴즈 문제는 삼국유사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퀴즈대회 최종 우승자를 비롯한 수상자 9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 경상북도지사상 등의 상과 함께 총 1천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또한 인솔교사와 지도교사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군은 현재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준 높은 문제와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또한 학생들이 참가를 신청한 학교 가운데는 삼국유사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거나 심화학습을 실시하는 곳도 있어 삼국유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실감케 했다.
김영만 군수는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삼국유사를 일연스님께서 삼국유사를 집필하신 군위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삼국유사를 통해 배우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