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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3만여명 관람객 군위에서 빙수와 놀며 더위 식혀'

‘제1회 빙빙축제’ 성료… 테마형 농촌축제 가능성 제시

경북 군위군이 지난 6일부터 군의읍 구성면 사라온마을에서 개막한 ‘제1회 빙빙축제’를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7일 성료했다.


‘빙수야 군위에서 놀자!’란 주제로 개최된 축제는 행사장 통행로에 안개분수를 설치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고, 옛날빙수, 힐링아트, 물총,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농산물 경매, 큐브찾기,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한 무대에서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6일 오후 5시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영만 군수와 군위초등학교 학생들이 9m 대형빙수를 함께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 500여명이 나눠먹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날 시원함을 더해준 대형 얼음조각은 개막식에 맞춰 완성됐으며, 보기드믄 광경에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휴대폰을 꺼내 연신 인증샷을 남겼다.

축제장 중앙에서는 ‘군위의 농촌마을 홍보관’을 통해 군의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여름 휴가지 및 가족단위 체험장을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각광받았다. 


도농교류센터 내 세미나실을 겸비한 ‘청화산 마을’은 특산품인 사과 구입과 단체 워크숍을 겸한 사과밭 체험 문의가 쇄도했다. 7080 추억의 엄마아빠 어렸을 적 ‘화본마을’은 내달에 진행하는 작은 음악회 홍보했다. ‘석산산촌생태마을’과 ‘행복한밤마을’은 당일 연계 관광객방문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 축제의 효과를 실감했다.

관람객들은 “지역의 특산물인 자두를 넣은 빙수는 한여름 열기를 식히기에 충분했다. 넉넉한 인심도 느낄 수 있다.”며 이번축제의 단연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또한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의 의미를 축제를 통해 확실히 알게됐다. 삼국유사 속 장빙고가 빙빙축제를 통해 재현돼 감탄했다.”고 말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한 빙빙축제는 1박2일간 3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여한 테마형 농촌축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특히 지역발전우수마을이 함께한 농촌바캉스 홍보행사, 사라온이야기마을 여름전통놀이행사를 연계해 더욱 의미있는 성공축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군은 “빙빙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만큼 발로 뛰는 홍보전략으로 군위라는 경상북도 내륙의 작은 군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미래전략추진단 직원들이 직접 홍보전단을 나줘 주며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라디오, 신문광고, 보도자료, 블러거 등의 활동이 큰 몫을 했다”고 전했다.


김영만 군수는 “빙빙축제를 찾은 모든분들이 군위를 다시 찾아 1박2일 짧은 시간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명소를 찾아 즐기셨으면 좋겠다. 다소 불편함에도 넉넉한 인심을 베풀어 준 군민과 축제준비를 위해 애써준 500여 공직자의 노고를 격려하며,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 팔공산 산림레포츠가 완공되는 2019년경에는 군위가 농촌바캉스의 중심 될 것이다. 빙빙축제가 군위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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