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시가 지난 7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3일간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개최한 ‘제18회 한여름 밤의 축제’를 4천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는 상주시 주최, 한국예총상주지회, 법무부 법사랑위원상주지구연합회, 상주경찰서인권위원회, 상주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밤,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 시민노래자랑 등으로 운영됐다.다.
열린 청소년과 함께하는 밤 행사에서는 상주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요·댄스·밴드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대회결과 최우수상 정지훈, 우수상 권범준, 상주여고 언매치드 댄스팀이 수상하고, 장려상에는 상주공고 나지리스와 상주고등학교의 블루노트 밴드팀, 인기상 우석여고의 벨리타, 상주중학교의 키프러스 밴드팀이 수상했다.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는 시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명훈, 전유나, 박용준, 유현상, 박상민 등이 출연해 7080가요와 최고의 밴드 공연을 보여줬다.
올해 ‘MANIAC’ 앨범을 내고 지난 3월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기타리스트 최희선씨는 그룹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향인 상주에서 4회째 공연과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타 등 악기를 후원하고 있다.
시민노래자랑은 1천500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예심을 거친 22팀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쳐 ‘연하의 남자’를 부른 사벌면의 박병길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 모동면 강영숙, 은상 북문동 서진, 장려상 함창읍 오정희씨가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에는 북문동 이득희, 동성동 차성자, 화북면 이명호씨가 수상했다.
이정백 시장은 “한여름 밤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과 서로 만나고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시민들의 행복과 여유로운 삶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