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9일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 대구 달서 갑·을·병, 달성군 당원협의회를 방문하면서 “대장동 비리 주범으로 있어도 큰소리를 치고 다니고, 고발사주 사건, 부인 주가조작 사건이 있어도 후보를 하겠다고 돌아다니는 황당한 대선을 치르고 있다. 자칫하다가 ‘범죄자 대선’이 되게 생겼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가족비리가 없어야 한다.”며 본인이 대통령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달서병 당원협의회 간담회 자리에서 “사실 국회의원 하면서 자기 소신을 가지기가 굉장히 어렵다. 김용판 의원이 이렇게 성원 해 주니 대구가 다 평정이 됐다.”면서 지지 선언을 한 김용판 의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쪽의 주요 후보들이 전부 검찰에 불려가게 생겼고, 제대로 수사하면 구속되게 생겼다. 제가 26년 정치를 하면서 6번 대선을 치르면서 이런 대선은 처음 봤다.”며 “요즘 대선은 자고 일어나면 수천억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은 대장동 비리 사건, 장모, 부인의 주가 조작사건, 본인의 고발사주 사건에 고발되어 있는 범죄자 대선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또, 우리당 TV 토론회를 보면 부적이 나오고, 점쟁이가 나오고, 도사가 나오고, 무속인이 나오고, 항문침이 나오고 이게 무슨 대통령 선거인가?”면서 “부끄럽고 창피해서 대선 토론하기가 참 부끄럽다. 국민들 보기도 민망스럽다.”고 말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이 피해자고, 성남 시민이 피해자고, 원주민·입주자가 피해자인 대장동 비리 수사를 시작하면 수갑을 차고 들어 갈 사람은 이재명 후보다.”라며 이번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호남에서 이재명 59%, 홍준표 27%, 이낙연 10%, 윤석열 6.8% 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고, 호남 20대 남자 지지율이 홍준표가 40%가 넘는 결과도 있다.”면서
“2030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홍준표를 밀고 있다.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겠다. 잘 하겠다.”면서 국민의당 당원들과 어르신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지난 8일에도 4강 컷오프 발표 하자마자 경북 칠곡, 구미갑·을, 김천, 의성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4강에 올라온 후보들은 다 훌륭하지만 전투력, 도덕성에서는 제가 더 우세하다고 생각한다.”며 깨끗한 홍준표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