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제과제빵커피과는 국내 최초로 대학에 개설된 커피전공과 대구․경북 최초의 제과제빵전공을 융합한 인기 전공 학과로 지난 20년 간 취업과 창업의 중점 교육을 통해 전공 분야로 우수한 인력을 전국에 배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졸업생으로는 “나에게 수만 번째 커피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그토록 원하던 한 잔의 커피일지 모른다.”라는 철학으로 커피 업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 바리스타와 강소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유동커피’의 서유동 대표가 유명하다.
서 대표는 제주도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그 당시 전국에서 유일한 커피전공이 개설된 대구보건대학을 찾아왔다. 대구보건대만의 우수한 물리적 교육 환경과 열정적 교수진들이 서 대표의 커피열정과 자부심을 키워줬다고 서 대표는 회상했다. 서 대표는 제주도에서 유동커피를 운영하는 점장급 직원 4명도 현재 제과제빵커피과에 재학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제과제빵커피과 송수미씨(21)와 김영철(24)씨는 2021년 1월 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로 함께 떠나, ‘글로벌 맞춤형 해외취업 역량 Growing’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외식서비스 기업인 CJ푸드빌 뚜레쥬르 해외 법인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울산과 경주에 유명 베이커리전문점인 ‘랑콩뜨레’ 5개 매장을 운영하는 이정은 대표는 이 대학 제과제빵커피전공 27명의 졸업생을 직원으로 채용해 화제가 됐다. 이 대표는 “여러 대학에서 강의도 해 봤지만 성실하고 열정적인 학생들은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최고”라며 “현재 대구 지역에도 오픈을 준비 중인데 이 대학 졸업생을 대거 채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파티시에는 제과제빵·과자점뿐 아니라, 레스토랑, 객실 서비스, 뷔페, 라운지, 각종 프로모 션 등 다양한 스타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과 창업을 통해 창조적이고 기억에 남을 제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만들어내야 하고, 고객에게 희소성 있는 특별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현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쌀 소비량은 줄고 빵 소비량은 지속해서 늘고 있고,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식사로 빵을 먹는 사람이 많아졌고, 갓 구워낸 즉석 빵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특화된 전문업장이 생겨난다. 이처럼 활동 영역도 다변화, 전문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는 2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호텔, 외식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한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습득하면서 해외취업과 각종 조리대회, 스타 셰프 양성소라는 3가지의 강점을 지닌 학과다.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중점적으로 교육하여 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 시켜주고 있다. 외국어 교육은 해외 우수호텔의 인턴십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외국진출에 큰 도움을 주는 것도 자랑거리다.
재학생들에게는 지난 2013년도부터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 재학생들에게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지원해 주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2014년 35명, 2015년 15명, 2016명 11명, 2017년 5명, 2018년 2명, 2019년 6명, 2020년 1명 등 현재까지 70여명 이상의 학생들을 꾸준하게 해외취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의 동문 파워도 빛을 발하고 있다. 미국 유학을 통해 서울파크하얏트 총주방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백영민 셰프와, 서울그랜드인터컨티넨탈 마르코폴로에 근무하는 이호충 셰프도 이 학과 출신이다. 그 외에도 노보텔앰버서더, 제주롯데호텔, 제주신라호텔, 부산시그니엘호텔, 울산롯데호텔과 같은 특급호텔에 많은 동문들이 진출했다.
특히, 채낙영 동문은 방송 출연과 온라인 상에서 외식업계 스타 셰프로서 수년간 올리브 TV에서 고정출연자로 활동하면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요리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외식경영자로 유명한 토리고야의 헤드셰프 출신인 윤준호 대표도 이 학과 출신이다. 그는 전국 35개 체인점의 오너로 부산 서면에 위치한 춘일 오마카세 대표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년 매출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외식경영자로 유명하다.
삼성웰스토리, 한회리조트, 현대그린푸드 등 단체급식분야 김성현 동문은 신세계푸드 대기업 공채에 4년제 지원자들과 경쟁해 당당히 합격했다. 현재 그는 김해공항을 거쳐 대구 신세계푸드 위생팀으로 근무 중이며 지난 6월에 모교를 찾아 학과 후배들에게 현장 실습 특강을 통해 취업 노하우도 전수했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급 조리경연대회에서도 수 많은 수상 실적을 올렸다. 2021 대한민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대회 금상, 2020 KOREA 월드푸드 챔피업십 본상 및 금상, 2017 대한민국힐링챌린지컵조리대회 시장상, 금상을 수상했으며, 2015 전국대학생 조리경연대회에서는 조리전공의 44명의 학생들이 출전해 전원수상이라는 큰 성과도 이뤘다.
호텔외식조리과는 전국 45개 유명 호텔, 외식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가족 회사를 운영 중이다. 전국의 대형 호텔(그랜드하얏트서울, 파크하얏트서울, 파크로쉬, 인천파라다이스, 인천레스트, 제주롯데, 대구메리어트 등)과 협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취업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
고범석 호텔외식조리학부 학과장은 “학과의 구체화되고 선진화된 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국내외는 물론 세계외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주도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과 우수한 산업체 발굴 노력에도 매진해 재학생들의 취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