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황병직 도의원, SK머티리얼즈(주) 투자 유치 위한 범시민협의체 구성 제안

SK머티리얼즈의 영주 후속 투자 이끌 ‘범시민협의체’ 활동 절실히 필요!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의회 황병직(영주, 무소속) 의원은 9월 29일 SK머티리얼즈(주)의 상주 투자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영주시에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끌기 위한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는 최근 영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SK머티리얼즈(주)가 상주에 8,500억원을 투입해 배터리 실리콘 음극제 및 원재료를 생산하는 대규모 투자협약(MOU)이 체결(9월 14일)됨에 따라 두 번 다시 이런 사례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취지에서다.

 

황 의원은 영주에 있는 SK머티리얼즈(주)가 상주에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영주시에는 보이지 않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 중 한 예로 2020년 한해 SK머티리얼즈(주)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급여 총액은 약 700억원인데, 이는 영주시민 10만명에게 시민 한 명당 매년 70만원을 줄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이고, 그동안 이 돈의 상당 부분이 영주에 풀려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이 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주에 대규모 투자키로 한 배터리 소재부품 공장이 영주에 투자됐다면 영주 지역에 더욱 많은 자금 흐름이 예상되어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영주시로서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향후 SK머티리얼즈(주)가 SK로 합병되면 그간 영주가 누려왔던 SK머티리얼즈(주) 본사로서의 지위를 잃게 되므로 영주 투자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걱정을 표했다.

 

황 의원은 SK머티리얼즈(주)에서 영주지역 투자를 약속했지만 투자의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시기,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기업의 발표를 마냥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감나무 아래에서 입 벌리고 감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행동과도 같다’며 영주시민 모두가 영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을 ‘범시민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의체를 통해 관련 기관과 각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면 SK머티리얼즈에서 약속한 영주지역 대규모 투자도 앞당길 수 있으며, 영주에 위치한 기업의 지역 재투자를 유도할 수 있고 다른 대기업들도 영주에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건을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주에 위치한 기업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범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영주시의 주인은 영주시민인 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반영해 영주시가 한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이다.

 

황 의원은 이번 상주 투자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당사자인 SK머티리얼즈(주)와 영주시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가,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등을 망라하는 패널을 모시고 영주지역 투자를 위한 미래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병직 의원은 “기업 투자유치는 영주시민의 생계와 후손들의 미래가 걸린 엄중한 사안인 만큼 범시민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머리 맞대 논할 필요가 있다.”며 “SK머티리얼즈(주)가 영주시의 대표 기업으로서 시민들과 한 투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영주시민의 집단지성을 모아 기업하기 좋은 영주를 만들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