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온실가스배출할당량과 감축 목표량 조기달성 및 맑고 값싼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의 범세계적인 운동에부응하기 위해 맑고 건강한 물 생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상하수도사업소는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미정수장 부지 내에 시설용량 202.8㎾ 규모로 설치해 2015년 7월 5일부터 정상가동, 생산된 전력을 정수장 운영에 공급하고 있으며, 전력생산량은 1일 평균 754㎾ 정도로서 연간 정수장 전기사용량의 25%를 절감(2,500만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발전효율이 높은 정오 시간대에는 자급률이 100%에 달하고 있어 하절기 전력부하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태양빛을 차단하는 발전설비 집광판 구조물로 인해 정수장 침전지내 조류번식 억제와 같은 부수적인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했다.
또한 사업소 내 숨어 있는 전력손실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소비가 많은 구미취수장 내 펌프 기동시스템을 기존의 리액터 기동방식에서 인버터 기동방식으로 교체해 2014년 12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고압인버터 시스템은 펌프모터의 회전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전력소비효율이 높은 상태로 운전이 가능해 구미취수장 내 연간 528,000㎾h의 전력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월평균 300㎾h를 사용하는 가정집 147가구의 1년 전기사용량에 해당한다.
이와 더불어 사업소는 고효율 기자재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명기구는 LED전등으로 점차 대체하고 있으며 전체조명대비 23%를 교체했다. 노후화된 펌프, 모터설비 교체 시에도 고효율 제품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피크시간대 전력사용 최소화, 냉‧난방 적정온도유지, 불필요한 전등소등 등 전 직원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생활행태 개선과 에너지규정 준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신규사업 추진 시에도 에너지 절약을 염두에 두고 시행한다는 계획으로, 2016년도에도 유휴공간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설비 구축고효율 변압기 교체를 위한 국비신청 등 향후 화석연료가 필요 없는 건강한 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 김휴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2015년 1월부터 현실화된 온실가스배출 할당량 및 감축 목표량 조기달성과 맑고 값이 싼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