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1시 30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검찰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은 윤석열 전 감찰총장이 모를 리가 없다.”며 “정정당하고 떳떳하게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의혹의 핵심은 정치적 목적이 없는 손준성 검사가 누구의 지시로 해당 문건을 작성했느냐.”라며 “고소장을 작성하고 야당에 건네주는 걸 물어보지도 않고, 확인 없이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라서 수사를 못 받겠다. 정치탄압이라고 하면 스스로 독재적 발상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미애 후보는 ‘손준성 검사가 추미애 측근이 아니냐.? 라는 질문에 “180도 거짓말.”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나는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본인 부하가 어떻게 제 부하가 되느냐. 만약 지금이라도 제 부하로 저에게 양도하려면 윤 후보부터 '죄송합니다, 알고 보니 장관님의 부하였네요.'라고 하면 접수하겠다."고 답했다.

추 후보는 “제가 민주당 66년사에 야당 여성 당대표도 지냈고, 저는 최초의 민주당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가 만나는 분들마다 이재명 후보는 네거티브와 싸우고 있고,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싸우고 있는데, 추미애 후보는 적폐세력과 싸우고 있다고들 한다.”며 “대구·경북에서 막연히 대구의 딸이라고 표를 달아는 것이 아니고 저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고, 미래 비전을 빨리 펼치자는 개혁의 그 구체적인 해법을 갖고 있는 후보.”라면서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추미애 후보는 지난 7일 대구·경북 권역 후보자 토론회에서 메가시티는 단순히 행정통합만을 해서는 안 되고 재정, 법적·제도적 권한을 자치적으로 가지고 그 지역의 특색에 맞게 지방 균형 발전 4.0 시대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지방 분권형 개헌을 위한 원 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