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월 5일 오전 10시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대구·경북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 대전·충남 경선에서 54.81%로 2위 이낙연 후보를 따 돌리고 과반확보를 하고, 오는 11일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대구·경북 경선을 앞둔 시기에 대구·경북 공약을 발표하면서 대구·경북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우선, 산업구조 대전환, 미래형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화이트 바이오산업, 로봇산업, 미래형 자동차 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지원하고,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는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글로벌 백신, 의료산업 벨트 조성을 공약했다.
또,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및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서는 남부내륙철도, 동서횡단철도, 달빛내륙철도 등 촘촘한 철도망을 구축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 공항 성공과 낙동강 수질개선 및 물산업 육성도 공약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힘없는 지방끼리, 힘없는 을끼리 서로 싸우지 않게 지역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해 지역의 중복 없이 전국적인 효율성을 감안해 집적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도하던 대구가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고, 지역내 총생산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면서 “저 이재명이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어 내겠다. 대구와 경북의 기존 정치인들이 못 했던 알 먹고 사는 문제를 저 이재명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홍의락 전 의원이 이 자리에 참석해 “4차 산업, 포스트 펜데믹, 기후변화 등 이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능력과 실천력이 구체화돼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고민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할 수 있겠다 믿어서 지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옆에 서있는 동지들과 힘을 합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재명 캠프의 합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