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정부 4년 만에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2만7,041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국 의원은 이는 2017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주택은 총 5만175호였으나, 2021년 7말 현재 7만7,215호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중 아파트가 2017년말 기준 2만8,270호에서 2021년 7월말 4만5,905호로 1만7,635호가 늘어났다.
경기도 아파트 보유가 2017년 말 8,275호에서 2021년 7월말 기준 1만6,517호로 8,242호가 늘었다. 서울도 1만40호에서 1만2,369호로 2,329호가 늘어나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외국인이 보유한 아파트가 1만5백호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도 인천이 2,065호, 충남이 1,326호로 늘어나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진 곳에서 외국인 보유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도 이 기간 동안 외국보유 다세대주택이 7,482호 늘었고, 단독주택 1,212동(棟), 연립주택이 721호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국 의원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이 이채롭다.”면서 “여러 주택종류 중 특히 가격인상폭이 큰 아파트 보유 증가가 두드러진 점은 투자 또는 투기적 요소가 개입되었을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조세당국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