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지역 국민의힘 12명의 국회의원들이 19일 대구-구미 취수원 공동활용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환경부가 제시한 대구와 구미의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방안에 대해 장세용 구미시장이 조건부 동의 입장을 발표했고, 권영진 대구시장도 즉각 환영함에 따라, 대구지역 12명의 국회의원들도 입장을 밝혔다.
우선,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대구 물 문제가 최근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한 데 대해 대구지역 국회의원 일동은 250만 시민들과 함께 큰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장세용 구미시장의 대승적 결단과 대구시민의 아픔을 널리 이해하고, 포용해주신 구미시미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물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임을 감안하여 이번 취수원 다변화 방안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되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구미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KTX 구미역사 신설 등 여러 숙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국가계획 반영, 예산 편성 등 여러 분야에서 구미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간 우리 대구시민은 1991년 페놀오염사고 이후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고까지 30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구미공단의 잦은 수질오염사고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장세용 구미시장이 정부에서 마련한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방안을 조건부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구시민의 30년 숙원인 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정부안에 대해 구미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재산권 침해 확대, 용수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대구지역 국회의원들도 정부와 대구시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해평취수장 공동활용을 계기로 대구와 구미, 구미와 대구가 그동안의 물 문제로 인한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의 파트너로서 진정한 동반자의 관계로 함께 나아가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앞으로 양 도시가 걸어갈 위대한 상생의 길에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