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봉화군노인복지관(관장 신세환) 실버은행극단이 지난 13일 봉화읍에 위치한 오렌지어린이집 원아 11명을 초청하여 성폭력예방교육의 일환으로 ‘나는 소중한 어린이야’정기공연을 가졌다.
이날 선보인 인형극은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성추행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성폭력 예방교육으로, 쉽고 재밌으면서도 교훈적인 스토리로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은행극단은 2017년부터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인형극 공연을 시작으로 봉화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에게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입체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올해는 정기 공연을 계획하여 7월 13일(화) 제일어린이집 1회 차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3일(금)까지 봉화군 관내 11곳의 보육기관 173명의 원아를 직접 복지관으로 초청하여 지속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형극 공연에 참여한 어르신은 “그동안 꾸준히 연습한 인형극을 어린이들에게 선 보일 수 있어서 기쁘고, 특히 이번 인형극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 예방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하여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복지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튜브 채널 ‘봉화일기’을 개설하여 실버은형극단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한 성폭력예방뮤직비디오“따라가면 안돼요!”를 제작하여 비대면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