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9월 25일(목) 교육부가 내놓은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에 대한 입장문을 29일 발표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개선안이 제도 도입 초기의 부담을 완화하고 운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의미있는 조치로, 학점제의 취지는 유지하되 학생과 학교의 어려움을 줄이고 격차를 완화하려는 고민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첫째,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기준이 완화되더라도 학생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성장 지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성취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임교육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 고교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적정 교원 정원 확보와 배치가 보장되어야 제도의 실효성이 담보될 것이며, 이를 위해 교육부와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셋째, 학점제 취지에 맞게 기초가 되는 공통과목의 '학점 이수 기준'은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함께 적용해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구교육청은 교육 주체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힘쓰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교육이 실현되도록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