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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문가‧시민단체 등 한자리에 모여 대구․경북 초광역 청사진 모색

대구·경북, 공동협력 방향 및 전략과제 토론회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지난 8월 13일 출범한 대구·경북 공동협력 TF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양 시도의 협력 체계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대구광역시(시장 권한대행 김정기)는 9월 9일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대구‧경북 공동협력 방향과 전략과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양 시도는 공동협력 TF를 발족한 이후 긴밀히 공동 전략과제를 논의해 왔으며, 9월 3일 열린 1차 실무회의에서 사전 검토하고 협력 방향을 조율하는 등 전략과제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토론회는 우선적으로 발굴된 중점 협력사업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과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양 시도의 담당 실국장, 지방시대위원회, 시민단체 대표, 연구원 및 언론 등이 참석해 토론회의 깊이를 더했다.

 

 

토론회에서는 초광역 SOC 분야의 7개 과제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메가프로젝트와 북극항로 거점항만 영일만항 확충을 통해 글로벌 게이트웨이를 열고, 대구․경북 대순환철도망과 동서횡단고속도로, 달빛철도와 대구권․동남권 광역철도망 등을 통해 대구․경북권과 나아가 부울경 동남권을 하나의 경제권과 생활권으로 연결하며, 대구․경북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신공항․배후 신도시의 안정적인 물 공급 및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전략산업분야는 대구와 경북의 주력산업과 미래성장산업을 연결해 듀얼 산업벨트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AI 모빌리티 클러스터와 수요 확장형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 구축, UAM 융합기술지원체계 및 방산 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배터리 재사용 특화 허브와 청정수소에너지 메가클러스터 조성, 전주기 바이오 융합벨트 구축과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7개 산업에 뜻을 모았으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공동 대응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APEC의 성공개최를 위해 양 시도가 힘을 모으고, 포스트 APEC 사업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동시에 생태 문화 융합형 관광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조성, K-헤리티지 글로벌 웨이브 프로젝트, 5한(五韓) 한류 브랜딩 프로젝트 등을 통한 생태와 문화, 한류를 연계한 글로벌 관광클러스터 조성에 양 시도는 힘을 모을 계획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공동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의 기반을 한층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발전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행정협의체를 구성하고, 나아가 필요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함께 논의한 이번 토론회는 대구·경북 공동협력 전략과제를 더욱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특히 정부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등에 긴밀히 협력해 대구·경북이 국가 균형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와 경북이 교통과 미래전략산업들로 신경망처럼 촘촘하게 연결된다면,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 되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수 있고, 나아가 국가의 균형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가와 시‧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오늘 같은 자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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