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지난 6월 교육부에서 주관한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9월 2일 예천군 청소년 둥지배움터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예천군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의 핵심 사업인 ‘청소년 둥지배움터’의 운영 기반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은 성과로, 향후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습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천군청소년둥지배움터는 최대 3년간 운영비를 교육부로부터 지원받고,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한 대학생의 온·오프라인 학습지도 프로그램도 추가로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예천군은 지난 8월 28일, EBS·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과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둥지배움터의 위탁 운영을 EBS에 맡겨 전국 최초의 지자체-공영 교육 플랫폼 협력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예천군이 미래세대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님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올해 10월 개관 예정인 예천읍 거점센터와 감천·용궁·풍양 지역센터를 중심으로 학습 코디네이터 상주, 맞춤형 학습관리, 진로·정서 상담, 대학생 학습지도 프로그램 등 학생 중심의 종합적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