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불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산불피해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이 9월 2일 안동시 임동면 임하호수상레저타운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안동시와 천주교안동교구사회복지회, (사)한국예총 경상북도안동지회가 함께 마련했으며, 산불 피해를 입은 임동면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다과회와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천주교안동교구사회복지회와 임동면 주민들이 손수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공동체적 따뜻함과 위로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선진이동주택 입주민들이 직접 전한 희망의 메시지는 현장에 깊은 울림을 주며, 모두가 함께하는 치유의 시간을 만들었다.
천주교안동교구사회복지회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나눔으로 공동체 회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이 문화와 공동체 속에서 치유와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