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와인이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Best of Best상’을 수상하며 영천와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천시는 지난달 2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서 영천와인이 최고상인 ‘Best of Best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주류산업 발전과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가운데, 품평회에 전국345개 브랜드가 출품했다. 37명의 전문가가 블라인드 테스팅한 결과 우리술부분에서 고도리 와이너리(대표 최봉학) 화이트와인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대상중 최고점수), 오계 와이너리(대표 조성현) 화이트가 대상에 선정됐다.
영천와인 관계자에 따르면 화이트와인은 영천의 우수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거봉 포도 품종으로 와인생산에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 다른 지역에 비해 와인 맛을 결정하는 알코올, 산, 타닌, 당도 등 밸런스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전했다.
특히 영천와인은 2009년부터 꾸준한 주질향상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각종 와인 품평회에서 우수 와인으로 인정받았으며, 2015년 동 대회에서도 영천와인 3개 와이너리가 대상(2개), 우수상(2개)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와인시장의 35%를 차지하는 영천시는 현재 18개 와이너리와 50개의 서브와이너리가 조성돼 있다. 연간 27만병(750ml/1병) 와인생산을 통해 레드·화이트·로제·아이스·스파클링 와인, 호소주(와인)등 전국 최다 품목의 와인을 생산하며 한국의 와인메카로 발돋움했다.
김영석 시장은 “포도의 6차산업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의 극대화를 기하고 또한 영천와인이 농업소득 1조원 시대를 앞당기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의 최고상 수상으로 영천와인의 주질이 수입와인을 능가하고 또한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 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