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혈압이 정상보다 높게 지속되는 상태로, 합병증이 발생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명 중 1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편. 이 때문에 고혈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혈압 유발 요인, 가족력부터 환경까지 다양해 혈압은 측정할 때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 시간과 계절, 감정 상태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인데 여기서 120은 ‘수축기 혈압’이라 하고, 수축한 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나타내며 80은 ‘확장기 혈압’으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올 때 혈관에 미치는 압력을 말한다. 전체 고혈압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 일차성 고혈압(본태성 고혈압)은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차성 고혈압은 내분비계 질환이나 신장 질환과 같은 특정한 원인에 의해 발병된다. 최저혈압이 매우 높거나 혈압의 동요가 심해 두통이 있다면, 또 항고혈압제를 써도 효과가 없다거나, 아주 어린 나이나 고령에 고혈압이 처음 생긴 경우라면
봄이 찾아오면서 사람들은 더 나른해지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봄의 피로감을 ‘춘곤증’이라고 한다. 의학적으로 춘곤증은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고 계절의 변화에 신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파악한다. 그렇다면 춘곤증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계절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몸의 반응 봄에는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고 생체리듬이 바뀌게 된다. 날씨가 따뜻 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근육이 이완되며 쉽게 나른함을 느끼고 늘어난 활동과 더불어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는 상황. 위축되어 있던 우리 몸의 여러 기관이 이를 따라오지 못해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이때 비타민과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가 많이 필요한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쉽게 피로해진다. 또한 봄에는 외부 기온이 상승하면서 확장된 피부 모세혈관에 혈액이 체표면으로 몰려 뇌, 위 등 주요 장기로 공급되는 혈액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춘곤증이 생기면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 불량, 집중력 저하, 권태 등이 발생한다. 의욕이 쉽게 떨어지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 이외에도 두통, 눈의 피로감,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겨우내 운동이
봄 철을 맞아 자주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마음놓고 나들이를 즐기기에 불안한 요즘, 황사와 미세먼지에 똑똑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아보자.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4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최근 10년간 4월과 5월보다 3월에 황사가 더 많이 발생했으며, 황사는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호흡기 질환과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 중국의 사막이나 황토지대의 모래가 봄철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현상. 발원지에서 한국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2~3일 정도로, 겨울동안 얼어있던 건조한 토양이 녹으면서 잘게 부서져 편서풍을 타고 운반되기 때문에 주로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황사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산림 파괴, 과도한 개발 등으로 사막화가 확대되면서 황사의 강도도 높아지고,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 주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1~10㎛정도로 1㎛ 입자는 수 년 동안, 10㎛ 입자는 수 시간∼수 일 정도 공중에 부유할 수 있으며, 마그네슘·규소·알루미늄·철·칼륨·칼슘 같은 산화물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체온조절, 신진대사 균형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갑상선암은 전체 암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빠른 암으로 꼽히는데, 근래 갑상선암 검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치료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을 100% 가까이 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과 여포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으로 구분되는데, 한국인은 갑상선 유두암과 여포암에 잘 걸리며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90〜95% 정도를 차지한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암 세포의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고 전이가 된 경우라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성적은 다른 암에 비해 월등히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가 2004년 4만1,000명에서 2014년 30만 2,345명으로 7.4배 급증했다. 최근에 증가 추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많다. 갑상선암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초음파를 통한 검진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7년 초음파를 통해 암 진단이 가능해지면서 갑상선암을 포함해 전반적인 암 진단이 늘었다. 초음파 검사 비용이 3만〜5만원
창밖의 뿌연 대기를 보면 실외로 운동을 나가도 되는지 망설여지게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원과 운동장보다는 체육관, 헬스장으로 운동을 하려 간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까? 미세먼지는 피했지만, 또 다른 유해 요소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때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 유해물질 많아 우리는 일상생활의 80~90% 정도를 실내에서 보낸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보내는 시간은 직장에서 28%, 집에서 60%, 대구교통이나 자동차에서 7%가량이며,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은 5%에 불과하다. 운동 역시 홈 트레이닝, 헬스 등 실내 운동 비율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카펫, 건축자재, 요리, 난방, 페인트, 애완동물의 배설물 등 200여 종에 달하는 유해물질은 외부환경보다 우리의 건강을 더욱 위협하고 있으며, 여기에 환기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더해져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카펫, 방향제 등이 실내 공간 속 유해물질로 작용해 대표적인 실내공기 유해 물질인 벤젠은 실내에서 흡연하거나 시너 등을 사용할 때 발생하며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눈의 충혈과 어지럼증
2017년 정유년도 새해 첫날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됐다. 올 봄에도 미세먼지는 황사와 맞물려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악재로 손꼽힐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자주 발생한 겨울철 초미세먼지는 중국에서 황사와 함께 난방연료 사용과 자동차 배기가스, 밀집된 공업지역에서 발생한 인체 유해물질이 우리나라로 넘어와 주로 생긴 것이다. 특히 겨울철 황사는 봄철 황사보다 황산암모늄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많이 섞여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머리카락의 30분의 1크기···마스크로도 못 막아 먼지는 입자 기름이 10㎛(1㎛=100만 분의 1m)이하일 경우 ‘미세먼지(PM 10)’라고 하고, 2.5㎛보다 작으면 ‘초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약70㎛인 머리카락의 30분의 1로 눈으로 볼 수 없는 크기다.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는 ㎡ 공간 안에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먼지가 있느냐에 따라 △좋음(파랑)=0-30㎍/㎡(미세먼지 기준), 0~15(초미세먼지 기준) △보통(초록)=31~80, 16~40 △약간 나쁨(노랑)=81~120, 41~65 △나쁨(주황)=121~200, 66~150
감기는 코와 목 부분 등 호흡기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3~10일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 1년에 평균적으로 성인은 2~4회, 어린이는 6~8회 정도 걸리면서 사람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급성 질환 중 하나다. 감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민간요법의 허와 실에 대해 알아본다. 감기 민간요법 ○, △, X 퀴즈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으면 감기가 빨리 낫나요? (X) 과음은 면역을 떨어뜨리고 점막 염증을 악화시킨다. 또한 탈수를 일으켜 오히려 술 마신 다음 날 감기가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춧가루에 함유된 캡사이신은 진통 효과가 있고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아 면역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자극성이 강해 염증이 생긴 인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감기 증상에는 위장관계 증상도 포함돼 있는데 고춧가루가 위장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술을 마시면서 흡연까지 한다면 흡연 자체가 기도의 객담 배출을 막아 감기가 낫는 것을 막는다. 뜨거운 생강차를 마시면 감기에 좋나요? (X)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각종 병원성 균 등에 강해 살균작용이 있으며 차를 끓여 마시면 수
매일 아침 출근길이면 어김없이 초등학교를 지나게 된다. 초등학생 아들이 있는 학부형으로서 늘 조심스럽게 학교 앞을 지나가게 되는데 아직까지도 학교 앞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운전자들을 볼 때면 걱정이 되곤 한다. 초등학교 앞의 도로는 멀리서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도로색이 일반도로와는 다른 적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그 곳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이다. 스쿨존의 핵심 사항은 자동차 속도 30㎞ 이내, 전 구역 주·정차 금지, 오전 8시부터 오후 20시까지 속도위반, 지시위반,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 의무위반, 통행금지위반, 주정차위반 5개항 위반시 벌점 및 범칙금이 일반도로에 비해 2배 부과된다는 점이다. 경찰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차를 보고 건너요' 노래 부르기 등 보행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플래카드 설치, 캠페인 실시 등 운전자 대상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등•하교시간대 학교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해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사망이나 부상을 당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공부는 못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와 같은 문구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공부와 건강은 별개의 것으로 여겨졌던 것. 최근에는 아이의 운동능력과 학업의 연관성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결국 건강하게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 할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원리에서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운동 부족 어린이들, ‘생활습관병’ 앓는 비율 상승 중학교 1학년인 준석이는 아침저녁 하루에 두 번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 당뇨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준석이가 앓는 병은 선천적으로 혈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소아 당뇨병’이 아니다. 성인 당뇨병이다. 원인은 어른들이 당뇨병에 걸린 이유와 똑같다. 비만과 운동부족이다. 준석이 옆에는 항상 햄버거와 라면 등이 널려 있었다. 칼로리는 높고 영양소는 적은 음식들이다. 시간이 나면 컴퓨터에 매달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니 성인 당뇨병이 이른 나이에 생긴 것이다.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앓는 어린이가 한 해 2만 명에 이르며, 스트레스 등으로 만성 위장병에 시달리는 아이들도 5만여명에 이른다. 최근 전국 학생 표본 조사에서 비
최근 신문이나 TV 등 각종 언론매체에 공직자의 비리가 자주 보도된다. 물론 소수의 공직자가 저지른 비리가 대다수의 공직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로 하여금 국민들에게 공직자의 이미지가 부패한 이미지로 비취 질 거라고 생각하면 공직자로서 매우 안타깝다. 사회에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또는 비리가 쉽게 근절되지 않고 만연히 자리 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이 부족하거나 알고 있어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사회시스템을 공적이 아닌 사적으로 악용하여 자신의 탐욕만을 챙기려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또한 공직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공직의 길을 걷는 동안에 청렴과 부패 사이에서 고민과 갈등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물질우선주의‧개인이기주의로 바뀌어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청렴이란 단어가 점점 작아지고 멀어지고 있다는 점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도 다행인건 이렇게 청렴이란 단어가 무색해지는 현실에서도 대다수의 공직자들이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부족한 제도적 시스템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제도적으로 규제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론
여성의 몸은 지방과 근육의 비율, 호르몬 체계가 남성과 다르기 때문에 화학물질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정작 여성들의 일상생활은 각종 유해요소로 둘러싸여있다. 매일매일 반복하는 일상 속 향동들로 건강에 깜빡깜빡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다는 사실. 평범한 여성이 하루를 보내며 접하는 화학물질이 무려 126가지나 된다. 작지만 큰 대처법을 알아보자. 미세먼지, 유해물질로 가득한 주방 많은 사람들이 집안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방은 조리를 위해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로 인해 집에서 가장 공기의 질이 좋지 않다. 가스레인지 불이 불완전 연소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이 주방 공기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집안을 미세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조리하기 전에 습관적으로 가스레인지 후드를 켜고, 창문을 여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 후드의 관리를 소홀히 하면 후드에 묻은 기름때와 먼지가 가스레인지 열에 녹아 유해물질로 변해 음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필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섬유 필터는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하고, 알루미늄 필터는 세제 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솔로 문질러 씻는다. 환기통 내부는 가스레인지를
최근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촌지역의 주택 뿐 아니라 사업장 또는 비닐하우스 등에서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여 이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火木)이란 땔감으로 쓸 나무를 의미하며, 보일러(boiler)란 물을 가열하여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의미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땔감을 사용하여 물을 가열시키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활용하여 난방시설로 사용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화목보일러는 어디서나 설치가 가능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는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할 수 있어 기름이나 전기를 이용한 난방보다 연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불티에 의한 비화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 붙을 수 있고 장시간 가동될 경우 연통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지난 해 11월 24일 7시 50분경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 주택 내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소방서 추산 3백5십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같은 해 12월 26일 20시 26분 의성군 봉양면 길천리 주택에서도 같은 원인으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작은 일에 대한 실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으로 화재예방에 신경을 써야하는 겨울철에는 그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고 볼 수 있다. 2012년 7월 12일 제정된 ‘경상북도 주택 소방시설 설치 조례’를 통해 신축 등 건축하는 모든 주택은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하며, 기존주택 역시 도래하는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를 마무리해야 한다.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와 같은 기초소방시설은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그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주며, 준비된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5년 화재통계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의 26.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51.2%), 전기적 요인(20.2%), 기계적 요인(10.2%) 등이다. 사망자의 66.0%, 부상자의 26.1%가 주택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이유이다. 이처럼 소화기를 비치하고
농촌지역에서는 4륜 오토바이가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4륜 오토바이는 중심잡기에 대한 부담이 없는 탈 것으로 활동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는 일반 오토바이에 비해 조작이 쉽고, 또한 면허증이 없어도 운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고령자들의 이동수단으로 4륜 오토바이가 많이 보급돼 있고 널리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4륜 오토바이는 이륜자동차에 포함돼 도로 운행 시에는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는 대상이다. 배기량에 따라서 125㏄ 초과하는 4륜 오토바이는 이륜차에 속하므로 2종 소형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125㏄ 미만의 경우에는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해야만 운전을 할 수 있다. 최근 예천관내에서 4륜 오토바이 관련해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홍보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4륜 오토바이는 괜찮겠지 하면서 운전하는 것을 보게 된다. 사고는 절대 예고되지 않고 찾아오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도 방심해서는 절대 사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내 스스로 안전을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운행해 한다. 4륜 오토바이는 면허를 취득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 운행 할 경우 농촌지역의 불편한 교통여건을 감안할 때 매우 편리한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폐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의 상당수가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등 정서적 문제를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지 못하면서 중독성이 강한 음주·흡연 문화에 쉽게 노출되고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 청소년 흡연·음주 습관 ‘성인 따라 하기’ 답습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15~19세 사이 청소년 중 80%가량이 최근 6개월 사이에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10대 청소년의 음주율 또한 2013년 16.3%에서 2015년 16.7%로 나타나 다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문화도 습관적이다. 대한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음주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25.2%는 사흘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고, 음주량도 적지 않아 한 번 마실 때 소주 5잔(맥주의 경우 3병, 양주는 5잔)이상 마신다는 경우가 무려 43.5%에 달했다. 음주만큼이나 흡연 청소년 비율도 만만치 않다. 교육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흡연으로 인해 학교에서 징계를 받은 청소년은 중학생이 1만2천22명, 고등학생이 3만3천12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