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다. 사소한 증상들을 가벼이 여기는 경우, 자칫 힘들고 어려운 치료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화된 몸을 바르게 이해하고 돌보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활기 넘치고 건강한 노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 노화, 피할 수 없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나이 들어간다는 건 동서고금 누구에게나 중요한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특히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이것을 우리 자신의 피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마땅하다. 노화를 이길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는 노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즉 노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바르게 이해하고 순응하는 한편, 능동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해간다면 노화를 막을 수는 없더라도 친(親)노화로서 원하는 삶을 잘 살 수 있다. ▶ 첫째,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다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본적인 것이지만 이런저런 설들이 많고 상업적 제안들이 많아 의외로 무엇이 적당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식습관의 경우 하루 3번의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본인의 연령에
최저임금제란 근로자의 최저 임금수준을 정부가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기함으로써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제도이다. 최저임금제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으로 1인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된다. 금년도 최저임금이 지난해 대비 16.4%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인건비의 압박을 받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종업원을 다 내보내고 가족경영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최저임금 7,530원은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27개국중 13위로 평균정도에 불과하지만 갑자기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을 인상해야만 하는 이유는 첫째,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향을 받는 임금근로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년·여성·노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으며, 둘째,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그러면 소비가 증가되어 결국 나라 경제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셋째, 외환위기 이후 기업과 가계, 고소득과 저소득층간의 양극화가 심화되어 왔으나, 최저임금 인상
황금 개가 좋은 기운을 가져다준다는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기온이 급강하해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고 있는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화재다. 화재는 선박에서도 예외 없이 발생한다. 지난 1월 10일 울진군 후포항에서 채낚기 어선(29ton)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부상하고 선박 3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월 14일에는 울진군 죽변면에서 채낚기 어선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 291건의 선박 화재가 발생하여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58억 67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겨울철(11월~2월) 화재건수가 192건으로 전체 건수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선박은 대부분이 노후되어 화재에 취약하며 복잡한 구조 및 높은 전도율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어 큰 재산피해로 이어진다. 또한 부두의 선박들은 징검다리처럼 촘촘히 계류하고 있어 선박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른 선박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처럼 선박 화재는 화재규모의 대형화 전개 우려가 농후하기 때문에 선박의 종류, 구조, 특성에 따른 화재 발생 원인을
현기증(眩氣症)은 ‘어지러운 기운이 나는 증세’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거나, 빙빙 도는 놀이기구를 타거나 배를 타는 등의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앉아서, 서서, 걷는 와중에, 자다가, 자고 일어나서 등의 평범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생긴다면 병적인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현기증은 75세 이상에서 의사를 찾게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병적 어지럼증은 전정성 어지럼증과 비전정성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전정성 어지럼증은 귓속에 있는 전정기관인 세반고리관과 그것을 뇌로 연결하는 전정신경, 뇌줄기 등에 병이 있는 경우 발생하며, 정지돼 있는 자기 자신 또는 세상이 움직이거나 회전한다고 느끼는 현훈(Vertigo)의 형태로 나타난다. 반면 비전정성 어지럼증은 자세의 불균형,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어찔어찔함, 땅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 등을 보인다. 전정성 어지럼증은 뇌에 이상이 발생해 나타나는 중추성 현훈과 귓속에 있는 전정기관 및 그것과 연결된 신경에 이상이 발생해 나타나는 말초성 현훈으로 나뉜다. 전정성 어지럼증과 비전정성 어지럼증은 완전히 다른 형태의 질환을 나타내므로 자세한 감별이 필요하다. 전정성 어지럼증 ; 말초성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이하 ADHD)’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2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19세 이상의 성인만을 살펴보았을 때는 56.1%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ADHD로 진단을 받은 성인들의 수가 급증했다는 의미인데, 도대체 성인 ADHD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더 이상 아동기 장애가 아닌 ADHD 전문가들은 ADHD를 ‘고장난 발동기’에 비유한다. 그 정도로 ADHD 환자는 잠시도 집중하기가 어렵고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돌아다니는 특징이 있다. 이름처럼 주의력이 결핍돼 있어 과잉 행동을 한다. ADHD는 보통 아동기 장애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오랫동안 ADHD는 아동들에게만 진단이 내려졌다. 보통 초등학교에서 입학하게 된 이후에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집이나 비교적 아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한 유치원에서는 ADHD의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규칙이 엄격한 학 교에서는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아동기에 ADHD 진단을 받았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청소년기, 그리고 성인기에 접어들면 ADHD의 특성이 사라진다고 생각했다. 눈에 띄는 산
20세기 대표적인 근대 건축가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1886. 3. 27. ~ 1969. 8. 17.)가 남긴 명언 중 “신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s)”란 말로 건축물의 단순미를 강조했던 말이 있다. 이는 독일 속담인 ‘The devils in the details’ 를 변형 한 말로 ‘중요한 것은 자세히 보아야 한다’ 로 해석되고 있으며 건축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문장이다. 우리나라에서 대형화재로 많은 국민이 알고 있는 1971년 발생 226명의 사상자를 낸 대연각호텔 화재, 1999년 12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호프집 화재, 멀리 갈 것도 없이 29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를 발생시켜 2017년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국내 모 언론사에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중구‧양천구 및 강서구 일대 시민 50여명을 대상으로 “평소 비상구가 어디인지 파악하는 습관이 있는가?” 라고 물어본 결과 “있다.” 라는 응답자는 18%인 9명에 불과하였다. 반면, 응답자 중 48명(96%)은 “비상구 파악이 중
가끔 현기증과 어지럼증의 차이를 물어보는 이들이 있는데 어지럼증의 증상 중의 하나가 현기증이다. 어지럼증은 가벼운 현기증 증상을 일으키는가 하면 실신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현기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다른 증상과 동반해 나타날 경우 많아 작년에 53세 여성 환자가 현기증으로 내원했다. 내원 2개월 전 9월경에 보건소에서 검진 후 대사증후군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으로 공원 주위를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보도블록을 보면서 조심히 걷는데 갑자기 보도블록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머리가 어질어질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왔다. 이 환자는 중추신경성 병변에 대한 걱정이 심해 안과·이비인후과·신경과·심장 검사 등을 시행했다. 증상은 정확히 맞지 않으나 메니에르병 진단 하에 치료 후 약간 호전됐으나 그 다음 해 또 다시 재발했다. 지난해보다는 약간 증상이 경미하고 서서히 좋아지면서도 자주 재발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정확한 진단은 건강염려증에 의한 증상으로 보였다. 한 67세 남성 환자는 주기적으로 고혈압약과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1년마다 정기검진도 받고 별 탈 없이 지내던 환자인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누구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신년설계를 끝내고 길을 따라 직장으로 출근과 퇴근을 반복할 것이다. 영하의 날씨 속에 출·퇴근하는 길 위를 달리거나 혹은 종종걸음을 칠 때 딛고 있는 도로와 길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신년을 맞는 색다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문득 우리가 내달리거나 걷고 있는 이 길이 그냥 아스팔트거나 흙에 불과하다고 여겨지지는 않았을까 자문해 본다. 무심히 걷던 길, 내가 걷는 한 발자국의 길에도 어떤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의 여유를 가져보자. 집 밖을 나서는 우리 모두는 운명적으로 길과 마주친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안동지역 어느 한 조각의 땅이라도 역사와 문화, 인물들을 간직하지 않은 곳이 없다. 2008년 8월 22일 새벽, 안동댐 가는 길 임청각 앞 ‘석주로’ 도로 한가운데 300여 년이 넘게 서 있었던 회화나무가 누군가에 의해 크게 훼손된 사건이 있었다. 300년이 넘게 이 회화나무는 도로 옆이었거나 강변길에 우뚝 서 있었을 것이다. 이 도로의 새 도로명이 왜 ‘석주로’일까, 더듬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100여 년 전 빼앗긴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안동 임청
비상구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라고 돼있다. 그렇다 비상구는 급히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제천 화재 참사로 비상구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평상시에도 비상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았더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비상구는 긴급한 상황에서 생명의 문도, 죽음의 문도 될 수가 있다. 그 소중한 공간을 평소에 방치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였으나,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 관심의 문제다.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의 규제와 점검만으로는 우리의 안전을 완전히 보장할 수는 없다.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어떠한 문제점이 보일 때 질문을 하고, 이의를 제기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내가, 그리고 우리가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이번 참사로 대한민국은 많은 교훈을 얻었다. 재난발생의 원인은 큰 것이 아니라 비상구 폐쇄, 창고사용, 불법주차 등 평상시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이 원인이다. 다가오는 2018년 황금개띠의 해에는 우리의 안전에 더욱 관심을 두어, 나와 가정의 행복이 황금처럼 빛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중년에 들어서면 사람의 몸에 여러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여러 가지 질병도 발생하며 삶의 질도 현저히 낮아진다. 이 중 비뇨기과 영역에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은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배뇨에 어려움이 생겨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기 힘들 수 있다. 그렇다면 전립선비대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전립선암 유무 파악해야 전립선은 의학적으로 방광의 하부에 요도 쪽 출구에 밤톨모양을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후부요도를 싸고 있다. 정상적인 전립선의 크기는 약 20mg정도이다.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분을 형성하는 액을 분비하고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며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 을 한다. 이러한 전립선의 안쪽 조직이 커지는 질환을 전립선비대증이라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양성질환이므로 악성인 전립선암과 구 분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양성의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하더라도 전립선암이 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는 전립선암의 존재를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전립선이 노화와 함께 커지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선 요도의 굵기를 감소시켜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화장실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증
우리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그 어느 시대보다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안락함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많은 화학물질들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며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 ‘케모포비아(Chemophobia,화학물질 공포증)’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일부 화학물질들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수십만 종의 화학물질 중 최근에 이슈가 된 일회용 생리대와 기저귀의 문제를 들여다봤다. ▶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올해 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장난감의 자동차 바퀴와 스티커 등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돼 기업들이 전면 회수에 나섰다. 그 후 많은 아기들이 하루 종일 차고 있는 일회용 기저귀,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이 매달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 건강을 지키려고 운동하던 요가 매트에 이르기까지 올 한 해 생활용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 일회용 생리대나 기저귀는 오랜 시간 동안 피부와 밀접하게 접촉하며, 생식기와 닿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일회용 생리대의 경우 단순한 피부 접촉 뿐 아니라 질 점막으로 흡수돼 장기적으로 암과 같은 질병이나 임신, 출산 등에 영향을 미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요실금이라 한다. 요실금 환자는 위생적 문제로 사회활동에 제약을 느끼며 위축되기 쉬워 심하면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요실금은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요실금은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고 나는 과연 요실금인지 자가 진단해 보자.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요실금 80대 여성 환자 A씨는 평소 소변을 잘 참지 못할뿐더러 앉았다가 일어나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와 성인용 기저귀를 착용하지만 이마저도 사람들의 시선으로 힘들다고 호소했다. 젊었을 때부터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었다는 70대 여성 환자 B씨도 나이가 들수록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아지고 움직이거나 재치기를 하면 속옷이 젖어 밖에 나가기를 두려워했다. 위에 소개된 두 사람이 겪는 질환의 이름은 바로 요실금이다. 요실금은 소변이 나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기본적인 증상으로는 하루 8회 이상의 소변, 수면 중 2회 이상의 소변을 본다. 또 기침·재채기·줄넘기 등을 할 때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소변 시 통증을 느끼며 하복부에 불쾌감이 있으며 소변을 참기 힘들다. 출산·폐경·비만·당뇨병 등 다양한
TV를 보면 예쁘고 날씬한 여성들과 근육질의 남성들로 넘쳐난다. 순간 내 몸의 출렁거리는 살이 느껴지면서 사람들이 나를 향해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 같다. 그렇게 결심한 다이어트! 온갖 다이어트 방법과 경험담을 찾아 헤매다가 ‘절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통제할 수 없는 폭식 충동을 느끼게 된다. 신경성폭식증,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 ▶ 다이어트 열풍 속 비극, 신경성폭식증 198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다이어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는 식량 부족과 가난 그리고 전쟁과 기근 등 여러 이유로 먹는 것이 부족했기에 날씬한 몸매보다는 풍성한 몸매가 더 아름답다고 인식됐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로 농작물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전 세계적인 전쟁도 없었으며 햄버거와 콜라 같은 고열량 음식의 제조와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살찐 사람들이 많아졌다. 모두가 못 먹어서 삐쩍 말랐을 때는 풍성한 사람들의 매력이 돋보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뚱뚱해지니 이번에는 날씬함의 매력이 돋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날씬함에 대한 압박은 주로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날씬해야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는 절대 명제가 돼버린 탓에 수많은
의학과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수명은 급격히 연장됐다.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83.1세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결코 짧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렇기에 화두는 단연 ‘얼마나 건강한 삶을 오래 누릴 것인가‘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식단에 대해 알아본다. 장수와 식단의 연관성 장수인들의 생활패턴 조사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는 식생활이다. 먹는 것을 통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도 이루어 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할 것이다. 지역별 장수인들의 식단 구성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장수지역에서는 채소류의 섭취와 식품의 조리법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채소 섭취가 장수의 중요요인 장수지역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오키나와 지역이나 최근 장수지역으로 급부상한 나가노 지역은 채소류 섭취가 매우 높다. 서양의 장수지역인 지중해 지역의 그리스나 이탈리아의 경우에도 채소류와 과일류의 섭취가 높다. 채소류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 효과 이외에 이들 채소류가 가지는 특별한 효능에 대해 살펴보면, 1980년대 초에 필자가 채소류의 강한 돌연변이 억제능을 보고한 바 있다. 돌연변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고령화와 부모 부양 문화의 변화로 노인요양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의성군의 인구 현황으로는 전체인구 60세 이상 인구가 42.3%이며, 노인 인구는 32.8%로 초고령 지역으로 어느 군보다 노인요양 시설이 많은 편이다. 노인요양시설은 일반 소방대상물과 비교해 화재 시에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화재예방을 위해 효율적인 소방시설 설치·관리와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첫째, 화재 시 자력 대피가 어려운 실정이므로 피난구 확보와 실질적인 피난 대피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비상 상황 시 피난 대피 매뉴얼을 담당 직원과 입소자가 공유하여 구체적인 피난계획대로 반복적 훈련을 해야 한다. 둘째, 노인요양시설 내 소방출동로를 확보해야 한다. 대부분 건물 외부에 노인들의 요양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설치돼 있는 관계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이 어려워 초기 인명구조가 힘들다. 셋째,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작동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2015년 7월 1일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