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원건축의 백미(白眉)로 알려진 병산서원에 배롱나무가 만개하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여름 백일동안 핀다는 배롱나무의 나무 껍질은 깨끗한 청결과 고요함을 상징해 옛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 서원과 향교, 정자 등에 많이 심겨져 있다. 갓 피는 꽃봉오리 같은 화산을 등지고 절벽같이 펼쳐진 병산과 모래밭을 감고 흐르는 낙동강과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는 병산서원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한편, 병산서원은 지난 24일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도산서원과 영주 소수서원 등과 함께 '한국의 서원' 9개에 포함돼 2018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벚꽃축제 앞두고 경주시, 보문 일원 현장시찰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에서...
경북도는 12월 8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신라사대계 편찬을 주관해 온 편찬위원 및 편집위원, 집필진, 유관기관단체 및 관련 학계, 전문가,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사대계 편찬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음을 공식 선언하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발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신라사대계’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경북 문화의 원류인 신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5년간의 편찬사업을통해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란 이름으로 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