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과 발밑에 나뒹구는 낙엽은 겨울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추워지는 날씨만큼 난방기구와 전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며, 또한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예방대책과 화재에 대비하는 우리가 필요하다. 경상북도에서는 최근 5년 겨울기간동안 평균 1,124건의 화재건수가 발생하였고 인명피해 총 368명, 재산피해 888억원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나타내어 겨울철 화재예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매년 영주소방서에서는 화재의 예방을 위한 불조심 홍보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화재로 인한 사고는 눈에 띄게 줄지는 않고 있다. 이는 화재에 대한 무서움과 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무관심과 부주의함이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이에 일상생활에서 안전의식 함양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당부하고자 하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평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기, 가스 및 화기취급시설 등에 대해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전기 전열기를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고 전기, 가스난로 등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경상북도 구미소방서장 정훈탁)구미소방서는 겨울이 오기 전 난방용품 점검 등 화재예방 홍보 활동을 통하여 시민의 불조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을의 끝이자, 겨울의 시작인 지금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범국민적으로 화재 예방 활동에 집중하는 시기이다. 사계절 중 화재 인명 피해 건수가 가장 많은 계절이 바로 겨울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추위가 오면 옷장에 넣어두었던 두꺼운 옷을 꺼내고, 전기장판, 히터 등 난방용품 등을 빈번하게 사용하게 된다. 기온 급강하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겨울 날씨가 자주 발생하면,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고 화재위험 또한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구미소방서는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각종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소방서의 노력만으로는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가 어렵다. 제도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이 안전에 관심을 갖고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화재는 방심하는 순간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다. 한층 다가온 겨울을 더욱 안전하게 나기 위해서는 부주의와 무관심으로 인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난방기 등 난방시설과 소방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하는 등 불조심 생활화를
(김천소방서장 전 우 현)겨울을 알리는 절기 입동이 지나 기온이 떨어지고 차가워진 날씨에 난방용품의 사용량이 늘고, 각종 다양한 화기취급으로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 가장 안타깝게 만드는 사고는 역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아닐까 싶다. 경상북도 화재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경상북도 내 최근 5년간(‘17년~’21년) 계절별 화재 발생 빈도는 겨울철이 32.2%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5%로 가장 높으며,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이 28.9%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로인해 전국 소방관서는 겨울철 화재 등을 대비해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불조심 플래카드와 포스터 게첨, 화재예방 캠페인, 119안전체험 한마당 및 소방안전교육 등을 통해 화재예방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평소 안전을 가장 염두에 두는 자세와 이를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다. 그 실천으로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설치에 많은 비용이
(김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이천희 경위)늦가을~초겨울에는 도로에 불청객이 나타난다. 갑작스런 기온변화와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안개가 자주 발생 하는데 특히 10월에서 12월에는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도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개는 가시거리가 1km 이하의 기상 상태로 안개가 끼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시야가 좁아져서 주행속도가 높은 고속도로 등에서는 연쇄추돌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안개로 인한 사고의 대표적인 예는 2006년 가을에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 29중 연쇄 추돌사고’인데 이 사고로 12명이 사망, 49명이 중·경상을 입고 4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는 초겨울인 11월에 총 2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월(152건), 12월(150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안개사고 치사율은 7.9명으로 맑은날(1.5명) 대비 5배 이상 높았다. 특히 보행자 사고 치사율은 21.5명으로 맑은날(2.8명)에 비해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8시 사이에 40%를 차지하여 새벽이나 오전 시간대에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교통안전에 각별한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이근아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가슴을 쥐어짜는 것처럼 아파요.” 심장 부근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때 의심할 질환이 있다. 바로 협심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협심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67만 4,598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에 기록한 50만 3,825명보다 1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발병 연령대로 보면 50세 이상 환자가 65만 4,666명으로 전체 환자의 97%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50세 이상 남성 환자는 38만 4,672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〇 협심증으로 생기는 가슴통증의 특징 협심증 환자들은 ‘무거운 돌로 가슴을 누르는 것 같다’, ‘심장이 조이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가슴통증은 가만히 있을 때보다 ▲운동 중일 때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았을 때 ▲과식할 때 등 심장근육이 빨리 뛰거나 많은 일을 해야 할 때 잘 생긴다. 활동 시 온몸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려면 심장이 더 빨리 뛰어야 하는데, 이때 좁아진 관상동맥으로 심장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 공급이 제한되면 증상이 나타난다. 운동을 멈추거나
(안동소방서)어느덧 유난히도 무더웠던 날씨와 한없이 매서웠던 태풍을 지나 2022년의 11월을 보내고 있다.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옷은 한층 더 두터워 졌으며, 우리 동네의 거리와 편의점에서는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어묵, 붕어빵, 호빵과 같은 간식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추운 날씨! 바뀌어 가는 우리의 겨울나기 준비와 함께 화재의 발생 빈도 또한 매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경상북도 내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는 5,618건으로 368명의 인명피해와 약 888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했는데, 매년 겨울마다 약 1,124건의 화재, 74명의 사상자, 약 17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겨울철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 49.5%(불씨 등 방치, 담뱃불, 쓰레기 소각 등) ▲전기적 요인 17.5% ▲원인미상 11.3%의 순으로 나타났다. 4계절 중 겨울철 화재가 급증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큰 요인은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 겨울철 난방용품의 사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2022년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해 우리 지역의 시·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의성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이종훈)마약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해악을 미치므로, 마약 흡연, 투약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처벌하고 있다. 마약은 더 이상 영화속에 나오는 소재가 아니라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우리 주변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마약’김밥, ‘마약’쿠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을 보니 ‘마약’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다가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 마약 범죄는 1차원적인 마약 거래와 유통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클럽이나 유흥주점에서 성범죄의 수단으로 이어지게 하는 2차원적인 사용이 더 심각할 수 있다. 마약이 유통되는 방법을 보면 외국인들이 취업 및 관광 등을 위해 국내로 입국하면서 필로폰·엑시터시 등 마약류를 몰래 들여오는 방법과 식품 속에 마약을 숨겨 국제우편으로 보내는 방법 또한 인터넷을 통한 방법 등이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유통 방식은 인터넷을 통한 거래이다. 그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 마약사범 중 10~20대가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에 친숙한 연령층이기 때문에 마약을 구매하는 방법을 알기만 하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2022년 상반기 10~20대 마약사범이 차지하는 비율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11월 5일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 소속 위원 15명은 ‘춘천의병아리랑’을 찾아 길을 나섰다. 의병의 고장 춘천에는 ‘대한 13도의군도총재 의암(毅菴) 류인석(柳麟錫)’의 출생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 ‘춘천의 잔 다르크 윤희순(尹熙順) 의사’가 몸 바쳐 의병 활동을 한 곳이다. 의병사에 빛나는 문경 출신 운강 이강년 의병장과 의암 류인석 선생과는 스승과 제자로서 화서학파의 위정척사(衛正斥邪)사상을 계승하여 존화양이(尊華攘夷)와 일통대의(一統大義)를 핵심으로 충(忠)과 의(義)를 강조하며 항일 의병전쟁을 함께 수행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의병을 주제로 한 아리랑이 공식적 기록으로 ‘춘천의병아리랑’과 ‘문경의병아리랑’둘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또한 문경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 춘천이다. 춘천 탐방 목적은 류인석 의병장의 사상과 업적을 살펴보고 의병 활동으로 인해 불린 ‘춘천의병아리랑’듣고 배우면서 아울러 여성들의 의병 활동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작사 작곡한 윤희순 여성 의병장의 ‘안사람 의병가’도 알아보면서 ‘아리랑도시 문경’과 우리 ‘문경새재아리랑’을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해서 먼 길을 찾아간 것이다
(이진우 칠곡소방서장)찌는 듯한 무더위와 예상하지 못한 태풍이 온다고 긴장하고 지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차가워진 날씨에 출퇴근 길 사람들의 어깨를 자꾸만 움츠리게 하는 계절이 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 내 최근 5년간(‘17년~‘21년) 계절별 화재 발생 빈도는 겨울철이 32.2%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5%로 가장 높고, 전기적 원인 17.5%, 원인 미상 11.3%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이 28.9%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그다음 야외 12.6%, 자동차 10.6% 등이다.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으로 화기 취급과 난방 기구의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아 소방은 겨울이 다가오기 전 화재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1948년부터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대상을 중심으로 소방안전교육과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칠곡소방서는 ‘군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조성’을 목표로 화재예방 플래카드 게시와 SNS를 활용한 자료 공유, 다중밀집장소 화재예방 캠페인,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 및 소방안전공모전
(예천경찰서 호명지구대 엄정민 경장)길을 걷다가 또는 운전을 하다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전동킥보드를 쌩쌩 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아찔하고 보는 사람마저 위험감이 든다. 전동킥보드로 인한 교통사고가 뉴스나 언론에 많이 보도되는 가운데, 지난해 5월 13일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도로교통법이 개정 된 이후 사고에 대한 처벌이 엄격해졌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는 개인형 이동장치로 보아 ‘자전거 도로’로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원동기면허 이상의 자격이 있어야 하며 무면허 시에는 범칙금 10만원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란 최고속도 25km/h, 총중량 30kg 미만인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한 전동킥보드와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전기자전거 등을 말한다.전동킥보드를 보도로 주행하여 보행자에게 인명피해를 끼쳤을 시에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하고 피해자와 합의하였을 시에도 형사처벌 대상이다. 스쿨존 내 사고, 뺑소니, 음주로 인한 인명피해를 야기하였을 시에는 특정범죄로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이만유)5천만의 고개, 고갯길의 대명사 문경새재를 다녀가신 분들께서 여행기를 쓸 때‘새재’를 ‘세제’로 표기하여 하이타이 세제를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바른 뜻은 하늘을 나는 ‘새’와 고개를 말하는 ‘재’를 말하는 것이고 한문 표기는 조령(鳥嶺)이다. 문경새재 유래를 말하기 전에 고복수가 부른 ‘짝사랑’이라는 구슬픈 가락의 노래가 있다. 그 노래의 노랫말에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라는 구절이 있는데 ‘으악새’가 과연 무엇일까? 새일까? 억새일까? 많은 사람이 ‘으악새’는 ‘억새풀'이고 ‘으악새가 슬피 운다'는 것은 ‘새가 구슬프게 우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억새잎이 서로 스치는 소리를 말한다. 라고 알고 있으나, 이 노랫말을 지은 작사가가 ‘으악’하고 우는 새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하니 논란의 여지가 없다. ‘으악’하고 우는 새는 ‘왜가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으악새’를 아직도 ‘억새’라고 우기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 떠도는 유머 중에 5대 어거지(억지)가 있다. 위에서 말한 ‘으악새’를 억새라고 우기는 것과 청남대를 대학교 이름이라고, 구제역을 전철역 이름이라고, 복상사를 절 이름이라고, 몽고반점을
(글 강주현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지부 소화기내과 전문의)대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돼 설사와 복통·혈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염증성 장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내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만성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고,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는 대표적인 병은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며,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국내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약 33%나 증가할 정도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서구화된 생활양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15~35세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소아청소년환자도 적지 않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하면 만성 설사 때문에 영양 섭취에 문제가 생겨 성장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유전적·면역학적 이상, 스트레스, 식사습관, 복용하는 약물 등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이만유)석탄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에너지 자원이다. 문경은 국내 제2의 탄전지대로서 1926년 대성탄좌가 남한 최초의 석탄광산으로 개광됐고, 그 이후 73개의 크고 작은 광산들이 생겨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석유, 가스 등 고품질 연료의 공급과 화석연료로서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1994년 7월 30일 은성광업소가 마지막 문을 닫으면서 문경 인구 16만 명의 번창했던 한 시절 영화를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내 고향 문경이 다시 도약하는 제2의 번영을 꿈꿔보면서 오늘은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이런저런 탄광촌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979. 10. 27 새벽 은성광업소 13편 병반 근무 시 갱내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44명이 희생되는 아픔이 있었다. 화재 바로 전날인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날이라 큰 뉴스에 가려졌지만, 화재가 난 다음 날 북한 방송에서 이 사고에 대해 보도가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북한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한 것일까? 이상하게 여긴 정보기관에서 사회 혼란을 획책한 간첩에 의한 방화로 추정하고 당일 근무자들을 조사했다는 비공식적인 뒷말이 돌기도 했다. 그
(한국국학진흥원)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노인에 대한 우대 정책을 다룬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10월호를 발행했다. ‣ 국왕이 노인을 공경하면 백성도 효행을 실천한다 조선 사회에서 부모에 대한 효도는 자녀의 기본 도리였기에 자식은 부모의 장수를 위해 노력했고, 국왕은 장수한 신하들에게 궤장을 하사하고, 일반 백성들에게도 양로연을 개최하여 국가 차원에서도 노인들을 공경하여 받들었다. 이번 호에서는 늙음을 둘러싼 오래된 고민과 경험을 살피고 노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얻고자 한다. ‣ 노신(老臣), 시대의 중심에 서다 <시대의 기둥을 잡다 :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에서는 조선의 명재상 이원익(1547∼1634)의 삶을 조명한다. 이원익은 늘 근면하고 청렴하게 살면서 평생 백성의 안위를 돌보는 일에 전념했고, 정치적 고초를 겪은 후에 영의정에 복귀하여 노(老)정치인으로서의 혜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명재상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젊은 시절에는 남들이 꺼리는 평안도 안주 목사에 부임하여 백성들에게 종자를 주어 경작을 권하고, 뽕나무를 심어 누에치기할 줄 모르던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지나고 높아지는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풍성한 계절 모두에게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추석 전 남해안 일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지나간 태풍 힌남노는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 필자는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지역의 화재나 자연재난 등 큰 사건, 사고에 긴급소집 되어 현장 소방대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주민들의 안전과 관계된 일에는 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 동료 의용소방대원들과 피해복구 지원을 하고 또 우리지역 과수 농가에서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용소방대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우리 영주 지역에 구성된 의용소방대원은 13개대 364명으로서 평상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소방기술 연마를 위한 훈련을 하고 화재 및 각종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한 예방 활동과 지역 내 소방 업무에 관한 주민 지도 및 계몽 등의 홍보 활동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유사시 각종 재난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 및 소방대원들의 현장활동 보조 역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