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임병철)아동학대란 보호자 또는 성인이 아동에게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을 가하거나 아동을 돌보지 않고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8년 2만 5천여 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했으며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큰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충격적인 사실은 모르는 사람에 의한 아동학대보다 가정 내에서 부모로부터의 이루어지는 아동학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가정 내 아동학대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주위에서 관심을 갖고 살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아동학대의 신고율 또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부모로부터 일어나는 아동학대를 자녀의 양육이란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자녀의 올바른 양육에 꼭 필요한 것이 사랑의 매란 말에 너무 익숙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훈육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가정사에 깊이 개입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아동학대가 많이 발생하는 유형으로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방임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모
(예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경사 이남희)“몇 년간 사용하지 않았던 제 포털 ID를 도용 당했어요” 30대 회사원이 실제 겪었던 일로 경찰에 신고한 내용이다. 10년 전 가입한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삭제하지 않고 있다가 도용을 당한 것으로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명품시계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사용자의 로그인 기록을 추적하다 보니 해외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이미 스마트폰은 우리생활의 일부분이 됐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노인층까지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생활은 거의 상상할 수도 없다. 앞으로는 현실세계에서 직접 상대방과 만남을 통한 것보다 사이버 상에서 이뤄지는 만남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SNS 일상화에 따라 보이지 않은 사이버상 범죄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다.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지는 보이지 않는 얼굴과 손은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을 파괴하는 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범죄는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를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사이버 범죄는 갈수록 교묘해지고 그 수법 또
(예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경위 김남래)금융감독원이 올 6월 1일부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를 개정함에 따라 앞으로는 음주·뺑소니 운전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운전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동차 임의보험 사고부담금(대인Ⅱ 1억원, 대물 5,000만원)이 신설돼 음주·뺑소니 운전사고 시 보험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기부담금이 대폭 상향된다. 현재, 음주·뺑소니 운전 사고를 발생하게 되면 보험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기부담금은 총 400만원이 전부다. 보험사가 음주·뺑소니 운전 가해자에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인명피해 300만원, 자동차 등 재물파손에 100만원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정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따르면 임의보험에 대해서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의 사고부담금을 도입해 운전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에서 대인배상 담보는 의무보험인 대인배상Ⅰ과 임의보험인 대인배상Ⅱ로 나뉜다. 대인배상Ⅰ은 자동차 사고로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케 한 경우 이에 대한 손해배상에 대한 담보다. 대인배상Ⅱ는 대인배상Ⅰ담보의 손해보상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이를 충당하기 위한 담보를 뜻한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해 ‘윤창호 법’이 시행 중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