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그 신호에 맞게 나를 바꾸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신호를 무시하거나 개선하지 않으면 질병이 생기고 고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질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힘은 누구나 갖고 있다. 갑자기 오한과 함께 열이 38.5도 이상으로 오르고, 온몸이 떨린다는 76세 남성이 응급실에 왔다. 환자는 관련 검사를 받았고, 간기능 수치가 정상 수치의 50배 이상 높아졌다는 소견이 나와 3~4일간 입원해 치료받고 퇴원했다. 이 남성은 올해에만 이런 일로 입원과 퇴원을 2~3회 반복했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동반되어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했으나 증상이 없어지지 않았다. 과거 운동을 꾸준히 하지는 않았지만, 소화력이나 체력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환자는 최근 근력운동과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고난 후 비슷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가벼운 운동으로 운동 강도를 낮추고,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도록 권유했다. 이전에도 갑작스런 객혈로 병원을 방문해 폐의 진균감염으로 진단받고 1년간 항진균제를 사용했던 환자는 심장뿐 아니라 신장 기능도 많이 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유방암으로 매해 전 세계 인구 중 4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암 발생률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 것이 유방암이다. 따라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유전, 연령, 출산경험, 호르몬, 음주, 식습관 및 비만 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특히 여성 호르몬이 유방암의 발생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으면 그만큼 여성 호르몬에 노출된 기간이 길기 때문에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고,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이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초기에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암 검진 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이지만, 유방암의 경우 최근 20년간 발생률과 사망률은 모두 증가 추세로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현대사회는 영양과잉 시대로 비만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있다. 합병증 중 하나인 대사증후군은 한 사람에게 혈압상승, 고혈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미만)등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겹쳐있는 상태를 뜻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암등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키므로 건강한 체중 조절과 올바른 식생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건강한 식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건강한 식사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모든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가 포함된 식사이며, 특히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영양소들은 반드시 음식으로부터 섭취해야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섭취된 식사 열량이 과하지 않도록 하는 과정도 건강한 체중을 위해 중요하다. 체내의 에너지를 나타내는 열량(kcal)을 기준으로 자신의 필요량에 맞게 섭취해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즉 건강한 체중 조절을 위한 식사는 필수 영양소 섭취를 모두 포함하면서, 열량이 과다하지 않게 조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매년 9월 21일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2011년 이날을 ‘치매 극복의 날’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가운데 현재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치매’라 하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를 뜻한다. 이 알츠하이머는 특정 유전형에 의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아포지단백(APO E)유전자가 발병에 큰 영향을 끼치며 해당 유전자의 개수에 따라 치매 발병률이 적게는 2.7배, 많게는 17.4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치매는 매우 점진적으로 뇌기능이 퇴행되기 때문에 전조증상 역시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판단력 저하, 우울증, 성격 변화 등이 있다. 치매는 조기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며, 이에 따라 증상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치매의 조기 발견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징검다리 연휴가 끝나고 하계휴가도 막바지에 이르면서 많은 직장인이 업무에 복귀하거나 준비 중이다. 잠깐의 여유가 있다면, 본격적으로 바쁜 일상을 시작하기 전 자신을 위한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여름철 휴가 전후를 잘 활용한다면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상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0월 이후에 약 40%의 수검자가 건강검진을 받는다. 연말로 갈수록 병·의원은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왔던 건강검진이 집중되면서 검진 대란을 겪게 되고, 이는 수검자들의 대기시간 연장은 물론 자칫 예약이 필요한 검사는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최근 4주간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가 약 6배 증가하고, 처방제 사용량이 33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한 각종 건강 문제와 관련된 우려가 커지면서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건강검진을 통한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건강검진은 건강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의심 증상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 시, 코로나19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간은 우측 상복부에 위치하며 갈비뼈 안쪽에 있다. 무게가 약 1.2~1.5kg으로 인체에서 가장 무거운 장기이며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의 10%가 저장되어 있다. 간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가공하고 저장하며, 단백질 합성, 해독 작용, 혈액 저장, 담즙 생성뿐만 아니라 면역력과 관련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 간에는 신경세포가 적게 분포되어 있어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지기 전까지는 간질환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장기’로도 알려져 있다. 소화불량, 피곤함, 부종 등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비특이적인 증상이다. 즉,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간질환이 있다고 할 수 없으며 증상이 없다고 해서 절대로 안심해서도 안 된다. 특히 간염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간섬유화 과정을 거쳐 간경변증, 간세포암종(이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에 잘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질환의 대표적 원인, 간염 간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간염이다. 간염이란 간세포가 손상을 입고 망가져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간염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스간염이 75~90%이고 술로 인한 알코올간염이 15~20%,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전경)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무더위로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칫 집단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감염병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주요 감염병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렙토스피라증,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있다. -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등)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접촉성 피부염 및 렙토스피라증 또한 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쥐 등), 가축(소, 돼지 등) 및 애완동물(개, 고양이 등)의 배설물이나 이에 오염된 물, 흙 등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오염된 물에 접촉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과식, 폭식, 야식을 즐기고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럴 경우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치료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약에만 의존하면서 장기간 복용하면 다른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쓰림,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때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기침이나 쉰목소리로 불편함을 겪다가 위내시경검사 후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받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다.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다. 이 약들은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므로 역류성식도염, 위궤양, 위염 등 소화기계질환에 많이 사용된다. 보통 4~8주간 약을 사용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기름진 음식, 과식 등으로 인해 증상이 금방 재발할 수 있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그런데 생활습관 개선은 소홀히 하면서 위산분비 억제제만 수년째 복용하는 경우도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알 크기의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한다. 전립선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40대 이전 젊은 연령층에서는 전립선염이 있고, 50대 이후에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있다. 2021년 주요 암종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립선암 발생률은 6위를 차지했으며 남성 암 발생 순위로는 4위를 차지해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腺癌, 샘세포의 암)이다. 종양 조직의 분화 정도와 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유형을 구분하는데, 널리 쓰이는 분류 방식은 도널드 글리슨이라는 병리학자가 제시한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이다. 분화도가 가장 좋은 1등급부터 최하인 5등급까지로 나눈다. 분화가 잘되어 있을수록 예후도 좋다. 전립선암의 위험요인은 고령(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 인종(동양인의 발생률이 가장 낮다), 유전적 소인, 가족력, 남성호르몬, 당뇨병, 비만, 서구화한 고칼로리 식생활(동물성 지방 섭취의 증가), 감염(만성 전립선염 등 요로감염) 등이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생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진료실을 찾는 고령자들이 매우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곧이어 치매 검사를 해달라고 하십니다. 이런 분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 설문조사나 뇌 이미지 검사를 해보면 치매 영역에 속하지는 않고, 경도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누구나 두려워하는 치매,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상병자 수(약 83만 명)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813만 명 중 10.2%이고, 여성의 비율은 71.2%로 남성보다 약 2.5배가량 높습니다. 고령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경도 인지장애는 기억장애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들이 만든 용어로,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생리적 건망증과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기억장애의 중간 상태를 말합니다. 실제 치매는 아니라도 인지장애가 있으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기억장애가 점차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 외에 다른 인지능력에서는 건강한 사람과 같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인지장애가 있으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빈도가 더 높을 수는 있지만, 시간·장소 등을 혼동하거나 그로 인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페니실린이 개발돼 2차 세계대전 중 많은 부상자의 생명을 구하면서 항생제는 기적의 약으로 불렸다. 이후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조만간 세균성질환을 정복할 수 있다고 낙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성균으로 인한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들이 선택적으로 살아남고 증식하면서 항생제 내성균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량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으며, 항생제 오남용 문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벼운 감기에도 왜 항생제를 처방하고 복용하는 일이 많을까?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함께 먹어야 중이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하지 않고 감기도 빨리 낫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슈퍼박테리아 문제는 나중에 남에게 닥칠 문제일 뿐, 지금 항생제를 먹는 것이 나와 가족의 세균감염 위험을 줄여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지 않는 단순 바이러스 감염일 때는 항생제가 필요 없다는 설명을 듣고도 항생제를 처방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정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ADHD는 주의력 결핍, 산만함, 충동성, 과잉 행동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주로 6~12세 소아에서 많이 진단된다. 눈에 띄게 시끄럽고 산만한 아이들의 경우 쉽게 ADHD를 의심할 수 있지만, 의외로 조용하지만 실수가 잦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도 ADHD인 경우가 많다. ♧ 이모 씨(42)는 최근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잠시 맡아준 동네 이웃으로부터 “애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문제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이후 아들과 친구들의 행동을 유심히 비교해본 이 씨는 ‘확실히 또래보다 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 진료 결과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이 씨는 “아들이 뛰어다니기를 좋아하고 자주 다쳐서 신경이 많이 쓰이긴 했지만 ‘남자애들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고 말았다”면서 “맞벌이 부부라 아이에게 신경을 쓰지 못해 ADHD가 생긴 것 같다”며 자책했다. ◆ 산만하고 부주의한 행동 양상 ADHD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다양하게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으로는 부모가 ADHD일 경우 자녀가 ADHD일 확률은 57%에 달한다. 임산부 음주, 흡연이나 미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고령 인구의 증가는 치매 인구 증가와 비례한다. 65세 이상 인구의 10.5%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통계 자료를 보면 60세를 바라보며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치매 예방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 일상에서 치매 예방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지난 4월 5일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초고령사회, 치매관리 정책 방향과 보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당일까지 빈자리가 있는 여느 세미나와 달리 본 세미나는 오픈되자마자 예약석이 꽉 차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예약전쟁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진 듯 세미나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치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굉장함을 시사하는 한 장면이었다. ◆ 65세 이상 인구의 10명 중 3.3명은 치매 증상 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2024년 3월 17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 수는 105만 2,977명으로 약 10명 중 1명(10.5%)의 고령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26만 8,856명으로 65세 인구의 22.7%를 차지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기능의 저하가 객관적인 검사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흔히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 적게 먹고 고기는 피하라고들 한다. 정말 맞는 방법일까? 콜레스테롤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를 일정한 시간에 챙겨 먹고, 동물성 단백질과 포만감을 주는 곡물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포인트다. 2020년 우리나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 22.9%, 여성 25.0%에 이르러, 2007년에 비해 약 2.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키고자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는 남녀 평균 약 47.4%에 불과하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에는 영양치료를 우선적으로 권유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살을 빼려면 고기를 피하고 식사 횟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전문가들은 하루 세 끼를 제때 챙겨 먹고 고기, 생선 등의 동물성 단백질 또한 보충해줘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끼니를 거르고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체내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과식·폭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 도리어 살이 찌기 쉬워진다. 콜레스테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중앙암등록본부 자료(2023)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27만 7,523건의 암 가운데 대장암은 3만 2,751건(11.8%)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고, 연령대별로는 60대(26.3%), 70대(22.3%), 50대(19.6%)의 순서로 많이 발생했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으로 떠오른 대장암,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대장(큰창자)은 음식물을 분해하지는 않고, 수분을 흡수하고 음식물 찌꺼기로 분변을 형성해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기능을 하는 소화기관이다. 소장(작은창자)의 끝에서부터 항문까지 이어져 있으며 길이는 150cm 정도이다. 대장은 맹장(막창자), 결장(잘록창자, 대장의 대부분), 직장(곧창자),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뉜다. 결장은 다시 상행결장(오름잘록창자), 횡행결장(가로잘록창자), 하행결장(내림잘록창자), 에스(S)자결장(구불잘록창자)으로 구분된다. 소장의 마지막 부분인 회장(돌창자)의 말단과 대장의 초입인 맹장사이에는 회맹판이라는 것이 있어서 대장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다. 맹장 중앙부로부터 회맹 접합부 아래로는 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