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제공)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해독작용, 영양소 대사, 담즙 생성, 비타민 저장, 면역기능 등 많은 역할을 한다. 이처럼 간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하지만 신경세포가 적게 분포되어 있어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지기 전까지 질환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간은 ‘침묵의 장기’로 알려져 있다. 간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은 간염이다. 간염이란 간세포가 손상을 입고 망가져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간염의 종류로는 A형, B형, C형간염이 대표적이다. 2024년 한 해 A형 간염은 전체 간염 발생 현황 중 13.7%(1,176명)로 C형 간염 74.6%(6,406명)의 뒤를 이었다. ▶A형 간염이란? A형간염은 A형 간염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염이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음식, 대변을 통한 경구감염, 위생 불량 등의 원인으로 감염된다. 평균 28일 잠복기를 가지고 초기증상으로는 감기 몸살과 비슷하지만, 이후 오심, 구토, 전신쇠약감, 피로감,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A형 간염의 치료 급성 A형 간염은 자연 치유되는 질환으로, 특이적인 항바이러스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2025년 여름, 전국적으로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국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KH한국건강관리협회는 여름철 대표 질환인 온열질환, 세균성 식중독,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에서 예방접종 및 건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온열질환, 2,700명 넘어… 취약계층 특히 주의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2025년 7월 현재 온열질환자는 2,700명을 초과했으며, 이 중 60% 이상이 야외 근로자 및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최고기온이 31도 이상을 지속하며 폭염 일수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 하루 8컵 이상의 수분 섭취 - 외출 시 모자 또는 양산 착용 - 오전 11시~오후 5시 폭염 시간대 외부활동 자제 ‣ 세균성 식중독 증가… ‘손·보·구·가·세’ 수칙 실천 강조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식중독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다. 특히 장염 비브리오,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이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손·보·구·가·세’ 5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암’은 지난 40년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역학연구를 통해 위험 요인으로 밝혀진 것은 흡연, 음주, 식습관, 직업 등 다양하다. 특히 가족력은 암 발병 유전적 요인과의 연관성이 크다는 사실도 꾸준히 밝혀지고 있다. 유전암이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 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나 노년층 때 그동안 누적된 유전자 이상이 실제로 암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과 난소암 가족력이 있었으며, 유전자 검사를 받아 이에 예방 차원에서 유방과 난소를 절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전암 예방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유전암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검사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암유전 패널 검사이다. NGS 검사는 혈액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함으로써, 유전암과 관련된 35개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변이를 확인하여 유전암을 예측할 수 있다. ▷진행성·전이성 암환자 : 표적 치료제가 필요한 경우 ▷재발성 암 환자 : 효과적인 치료 계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제공)혈압은 동맥 혈관 벽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을 말한다. 심장이 수축해서 동맥으로 혈액을 보낼 때의 압력을 수축기 혈압, 심장이 이완해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압력을 이완기(확장기) 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가리킨다. 2024년도 대한고혈압학회 자료에 의하면 2022년까지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약 30%에서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의 원인은 유전, 비만, 나트륨 과다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현대 사회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습관은 혈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보카도, 비트 바나나등의 과채와 통곡물 등을 많이 섭취하고,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저염식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갑작스레 찾아오는 뇌졸중은 단 몇 분 만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징후가 없어 간과하기 쉽지만, 빠르게 대처하지 않을 시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뇌졸중은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혈관을 막은 혈전을 용해하는 치료가 가능하여, 조기 치료 시 완전히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뇌 조직 손상이 가속화되어 심각한 장애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매년 우리나라에서 약 10만 명 이상의 사람이 뇌졸중 진단을 받으며, 이는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특히 뇌졸중 발병 연령층은 주로 중장년층에 집중되었지만, 최근에는 30~40대 사이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전 연령층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저염식과 균형 잡힌 식생활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이며, 스트레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신체 면역계는 매우 다양한 외부 물질에 반응한다. 알레르기란, 외부 물질(항원)에 대해 필요 이상의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을 알레르겐이라 하고, 전형적인 알레르겐으로는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약물, 세균 등으로 일상생활에 쉽게 접하는 물질들이 많다. 알레르기 반응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에는 자가면역질환, 관절 류마티즘, 전신성 홍 반성 루푸스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토피성 질환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알레르기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이 증가하여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률이 급증한다. 이 시기에는 알레르기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확한 원인물질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건협 대구지부에서는 음식 및 호흡기 관련 알레르기 항원 108종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알레르기 항원 검사는 봄철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첫걸음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우리 몸은 특별한 이상이 있을 때 ‘증상’이라는 사인을 보낸다. 사전적으로 넓은 의미의 ‘증상’은 질병으로 인한 이상을 말한다. 또한 환자가 호소하는 이상을 좁은 의미의 ‘증상’ 또는 ‘증후’라고 하기도 한다. 의학사전에서는 위와 같이 정의되지만, 실제로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했던 성인을 30년 이상 관찰해보았을 때, 우리 몸은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힘이 떨어져 몸이 잘 기능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증상을 나타낸다. 올해는 큰 질병이 아닌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 비약물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치료법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물론 때에 따라 한 가지 증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운동, 영양, 감정 조절과 더불어 주변 환경의 문제로 인한 힘의 불균형을 교정해주고 몸이 잘 기능하도록 해주면 가장 심한 증상부터 서서히 없어지곤 한다. 원인은 환자의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다시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증상이 또 나타나곤 하므로 결국 증상을 치료하는 것은 환자 자신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환자가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방적인 진료와 치료에 경험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그 신호에 맞게 나를 바꾸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신호를 무시하거나 개선하지 않으면 질병이 생기고 고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질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힘은 누구나 갖고 있다. 갑자기 오한과 함께 열이 38.5도 이상으로 오르고, 온몸이 떨린다는 76세 남성이 응급실에 왔다. 환자는 관련 검사를 받았고, 간기능 수치가 정상 수치의 50배 이상 높아졌다는 소견이 나와 3~4일간 입원해 치료받고 퇴원했다. 이 남성은 올해에만 이런 일로 입원과 퇴원을 2~3회 반복했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동반되어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했으나 증상이 없어지지 않았다. 과거 운동을 꾸준히 하지는 않았지만, 소화력이나 체력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환자는 최근 근력운동과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고난 후 비슷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가벼운 운동으로 운동 강도를 낮추고,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도록 권유했다. 이전에도 갑작스런 객혈로 병원을 방문해 폐의 진균감염으로 진단받고 1년간 항진균제를 사용했던 환자는 심장뿐 아니라 신장 기능도 많이 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유방암으로 매해 전 세계 인구 중 4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암 발생률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 것이 유방암이다. 따라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유전, 연령, 출산경험, 호르몬, 음주, 식습관 및 비만 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특히 여성 호르몬이 유방암의 발생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으면 그만큼 여성 호르몬에 노출된 기간이 길기 때문에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고,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이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초기에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암 검진 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이지만, 유방암의 경우 최근 20년간 발생률과 사망률은 모두 증가 추세로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현대사회는 영양과잉 시대로 비만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있다. 합병증 중 하나인 대사증후군은 한 사람에게 혈압상승, 고혈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미만)등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겹쳐있는 상태를 뜻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암등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키므로 건강한 체중 조절과 올바른 식생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건강한 식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건강한 식사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모든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가 포함된 식사이며, 특히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영양소들은 반드시 음식으로부터 섭취해야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섭취된 식사 열량이 과하지 않도록 하는 과정도 건강한 체중을 위해 중요하다. 체내의 에너지를 나타내는 열량(kcal)을 기준으로 자신의 필요량에 맞게 섭취해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즉 건강한 체중 조절을 위한 식사는 필수 영양소 섭취를 모두 포함하면서, 열량이 과다하지 않게 조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매년 9월 21일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2011년 이날을 ‘치매 극복의 날’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가운데 현재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치매’라 하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를 뜻한다. 이 알츠하이머는 특정 유전형에 의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아포지단백(APO E)유전자가 발병에 큰 영향을 끼치며 해당 유전자의 개수에 따라 치매 발병률이 적게는 2.7배, 많게는 17.4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치매는 매우 점진적으로 뇌기능이 퇴행되기 때문에 전조증상 역시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판단력 저하, 우울증, 성격 변화 등이 있다. 치매는 조기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며, 이에 따라 증상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치매의 조기 발견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징검다리 연휴가 끝나고 하계휴가도 막바지에 이르면서 많은 직장인이 업무에 복귀하거나 준비 중이다. 잠깐의 여유가 있다면, 본격적으로 바쁜 일상을 시작하기 전 자신을 위한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여름철 휴가 전후를 잘 활용한다면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상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0월 이후에 약 40%의 수검자가 건강검진을 받는다. 연말로 갈수록 병·의원은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왔던 건강검진이 집중되면서 검진 대란을 겪게 되고, 이는 수검자들의 대기시간 연장은 물론 자칫 예약이 필요한 검사는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최근 4주간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가 약 6배 증가하고, 처방제 사용량이 33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한 각종 건강 문제와 관련된 우려가 커지면서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건강검진을 통한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건강검진은 건강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의심 증상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 시, 코로나19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간은 우측 상복부에 위치하며 갈비뼈 안쪽에 있다. 무게가 약 1.2~1.5kg으로 인체에서 가장 무거운 장기이며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의 10%가 저장되어 있다. 간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가공하고 저장하며, 단백질 합성, 해독 작용, 혈액 저장, 담즙 생성뿐만 아니라 면역력과 관련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 간에는 신경세포가 적게 분포되어 있어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지기 전까지는 간질환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장기’로도 알려져 있다. 소화불량, 피곤함, 부종 등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비특이적인 증상이다. 즉,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간질환이 있다고 할 수 없으며 증상이 없다고 해서 절대로 안심해서도 안 된다. 특히 간염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간섬유화 과정을 거쳐 간경변증, 간세포암종(이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에 잘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질환의 대표적 원인, 간염 간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간염이다. 간염이란 간세포가 손상을 입고 망가져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간염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스간염이 75~90%이고 술로 인한 알코올간염이 15~20%,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전경)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무더위로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칫 집단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감염병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주요 감염병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렙토스피라증,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있다. -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등)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접촉성 피부염 및 렙토스피라증 또한 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쥐 등), 가축(소, 돼지 등) 및 애완동물(개, 고양이 등)의 배설물이나 이에 오염된 물, 흙 등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오염된 물에 접촉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과식, 폭식, 야식을 즐기고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럴 경우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치료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약에만 의존하면서 장기간 복용하면 다른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쓰림,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때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기침이나 쉰목소리로 불편함을 겪다가 위내시경검사 후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받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다.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다. 이 약들은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므로 역류성식도염, 위궤양, 위염 등 소화기계질환에 많이 사용된다. 보통 4~8주간 약을 사용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기름진 음식, 과식 등으로 인해 증상이 금방 재발할 수 있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그런데 생활습관 개선은 소홀히 하면서 위산분비 억제제만 수년째 복용하는 경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