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 이하 대경중기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액 감소 등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창업)기업을 위해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감면을 결정한 기관은 대경중기청이 관리하고 경북대가 위탁운영 중인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등 17개 창업보육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3개 테크노파크, 포항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를 포함한 21개 기관이다.
평균 3개월 간 최대 50%까지 임대료를 감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1개 지원기관에 입주한 850여개 (창업)기업이 혜택을 입어 임대료 부담이 완화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임대료 감면을 검토 중인 지역 내 창업보육센터도 16개에 달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할 지원기관의 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19 심화로 인한 판로단절 및 매출액 감소 등 금전적 피해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막중한데 임대료 감면으로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경중기청 관계자도 “금번 코로나 사태로 지역기업의 애로가 과중한 가운데 지원기관들의 자발적인 임대료 감면이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중소기업 대상으로 마스크 10만개를 보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