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숲가꾸기를 통해 발생하는 부산물을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사랑의 땔감’으로 전달하며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영록)은 12월 17일 관내에서 겨울철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중 노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가구와 저소득보훈가족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땔감은 매년 숲가꾸기 과정에서 나오는 산림부산물 일부를 수집해 통나무를 토막내어 준비한 것으로 세대당 5㎥(5톤 차량 1대분) 정도를 직접 방문해 땔감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림경영대행 숲가꾸기사업(국방부 소관 국유림)과정에서 발생되는 산림부산물을 수집해 예천군 관내 22가구 110톤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최근 10년간 관내 6개 시·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3,200톤(5톤 차량 640대 분량)의 땔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어려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 자원조성팀 김기한팀장은 “숲가꾸기 사업 중 나온 부산물이 훈훈한 사랑의 땔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어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누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