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휠체어컬링팀이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의성군은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 컬링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장애인동계체전 휠체어컬링 결승전에서 경북휠체어컬링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메달은 경북휠체어컬링팀이 결승전에서 강원을 상대로 8엔드 4-4동점을 이뤘으며, 마지막에 노병일 스킵(주장)이 스톤을 티에 근접시켜 5-4로 역전시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 냈다.
황사흠 휠체어컬링 감독은 “강자들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믿음을 갖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우승소감을 말했다.
안순덕 경북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은 “코치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노병일 주장선수가 선수들을 잘 이끌어 큰 성과를 거둬 경북장애인 체육발전에 기여를 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휠체어컬링선수들이 안겨준 귀중한 첫 금메달을 바탕으로 남은 경기(빙상 등)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북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경북선수단은 휠체어컬링 선수단의 단체전 1위에 힘입어 종합점수 1위에 올랐다. 이는 종합 6위 입상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