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가짜 숯매트 등을 시중가 보다 7배 비싸게 판매해 부당이익을 챙긴 업체대표 등이 검거됐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내에서 건물을 임차해 떴다방을 개설하고 노인 100여명을 상대로 가짜 숯매트 등을 판매해 부당 이익을 취한 업체대표 A씨(57세) 등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홍보관을 차려놓고 소금, 화장지 등 생필품을 무료로 나눠 주고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며 노인들을 현혹시켜 홍보관으로 유인한 뒤
숯성분이 전혀 함유 되지 않은 전기매트, 침대, 허리밸트 등을 제품에 함유된 숯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건강에 매우 좋다고 허위광고 해 시중가 15만원의 전기매트를 7배 비싼 108만원에 판매하는 수법 등으로 7개월간 약 1억 9천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챙기고 타 지역으로 옮겨가는 방식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있는 일명 떴다방 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