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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도, 미국 자동차부품 기업과 합작 투자 방안 모색

이철우 도지사,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시의 게리 퓰러(Gary Fuller) 시장과 투자유치 간담회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4월 12일 도청 접견실에서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시의 게리 퓰러(Gary Fuller) 시장과 투자유치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경북도와 미국 앨라배마주의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협력 증진과 합작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게리 퓰러 오펠라이카 시장의 경북도청 및 대구경북경자청 방문은 지난해 1월 이인선 청장이 미국 라스베가스 CES 방문시 오펠라이카시장과 박람회장에서 첫 면담을 한 뒤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게리 퓰러 시장 일행은 경자청 방문에 앞서 지난 11일 경북 영천에 위치한 자동차부품회사 ㈜신영과 ㈜아진산업을 방문하여 주력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현황을 청취했다.

 

특히 ㈜신영은 2003년 미국 앨라배마주에 현대자동차와의 합작 회사 스마트(SMART)법인을 설립했으며, 2016년에는 카텍(Cartech)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카텍(Cartech)사는 올해 2월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영천시가 참석한 가운데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내 외국인투자용지에 91억원을 투입해 자동차부품 공장을 설립하는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투자사인 카텍사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에 소재한 자동차부품기업으로 올해 매출액 61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오펠라이카시의 게리 퓰러 시장 일행은 이들 기업의 미국 내 증액 투자 및 추가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도요타, 혼다, 벤츠 등 자동차 회사들이 밀집한 미국 앨라배마주의 대표 지자체가 경북도와 협력하기 위해 방문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와 우리 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의 합작법인을 통해 양 국가가 상생 전략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앨라배마주와 경북도는 주력산업이 자동차부품산업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고, 협력관계 구축의 여지가 크다.”면서

 

“미국 앨라배마주의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를 경북 내에 유치하고,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의 합작법인 설립을 도와 판로개척과 수출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시는 중소형의 첨단산업 위주의 기업들이 위치하고 특히 현대자동차 공장, 기아자동차 공장 사이에 위치하여 많은 한국,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카텍, 스마트, 아진USA)들이 입주해 있다.

 

한편, 오펠라이카시는 2009년 미국 U.S news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10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미국정부가 2018년 법인세를 35%에서 21%로 인하하면서 미국 자동차부품회사들은 수익금을 재투자비용으로 국내기업들과 합작법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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