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시의회(의장 남영숙)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상주구간을 반드시 포함시키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상주시의회는 지난 4일 대전 철도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 참석해 ‘상주 구간(문경~상주~김천)’ 확정과 국가철도망사업의 조기시행을 촉구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은 2025년까지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라고 밝히며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상주는 지난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06 ~ 2015년)에서는 추가검토 대상지로 포함됐다, 하지만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 ~ 2020년)에서 중부내륙고속철도(수서 ~ 문경)와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 ~진주 ~ 거재)구간으로 나눠지면서 완전히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노선인 경북선이 영동선, 태백선, 동해남부선 등과 함께 폐지대상으로 논의되면서 상주지역은 신설 철도노선만이 아니라 기존 철도노선까지도 모두 폐지 및 배제될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전했다.
남영숙 의장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 공간구조의 패러다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시 승격 3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제2의 상주발전을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상주구간이 반드시 포함되고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11만 상주시민의 염원을 모아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에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