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2월 19일 아침 7시10분경 대구시 중구 포정동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 2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화재발생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서 따르면 불이 난 사우나는 지상 7층 건물 가운데 3층과 4층으로,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3층 여탕까지 퍼져 추가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화재발생 현장에는 소방차 등 52대와 인력 145명이 동원돼 불을 끄고 인명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수습을 마무리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사우나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