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지난 한 해 동안 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만4천911회로 15분마다 119구조대가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구조인원은 8천125명으로 64.6분마다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대비 출동건수는 7.1% 증가했으며, 구조인원은 5.1% 증가했다. 사고유형별 구조인원은 교통사고 2천789명(34.3%), 시건개방 1천127명(13.9%), 산악사고 867명(10.7%), 승강기 599(7.4%) 순으로 조사됐다.
요일별 구조건수는 13.9%에서 14.9% 사이로 고르게 분포됐으며, 구조인원은 토·일요일 기간이 평일 평균에 비해 272건(25.1%) 많았다.
발생시간대 구조건수는 하루 활동량이 가장 많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시간대에 1만114건(43.1%)으로 집중됐다.
장소별 구조건수는 대체로 주거·생활 위주의 구조수요가 가장 많았다. 단독주택 5천572건(23.7%), 도로교통 4천637건(19.7%), 아파트 2천80건(8.9%)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야외활동과 건강에 대한 욕구가 많은 중장년층에 구조수요가 집중됐으며, 50대가 1천716명(21.1%), 40대 1천533명(18.9%), 60대 1천73명(13.2%)순으로 파악됐다.
구조출동이 증가한 주요인으로는 119구조대의 활동영역이 고난도 위험상황의 구조활동과 함께 도민 생활과 밀접한 119생활안전서비스 영역으로 넓게 확대됐다. 여름철 폭염으로 말벌 개체 수 증가와 유기견, 겨울철 맷돼지 등 사람들을 해치는 동물관련 출동도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매년 증가하는 생활안전 구조수요에 맞춰 대원들의 전문교육을 실시해 최상의 구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통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도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